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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24일 양재동 본사사옥에서 제76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
기아차는 24일 서울 양재동 본사 사옥 대강당에서 박한우 사장 주관으로 제76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오전 9시부터 약 40분간 진행된 주총에 참석자는 약 80명에 불과했다. 대강당 수용 인원은 800석 규모다.
참석자들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1m 이상 간격을 두고 띄엄띄엄 앉았다. 희망하는 주주들은 별도 공간에서 TV를 통해 주총 현장을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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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기아자동차 직원이 입장 주주들을 대상으로 발열 체크를 하고 있는 모습 |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등 모든 안건이 통과됐다. 주우정 재경본부장(전무)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됐고, 김덕중 법무법인 화우 고문과 김동원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도 사외이사로 각각 재선임됐다. 김 고문은 감사위원으로도 선임됐다.
이사보수한도는 80억 원으로 작년과 같게 책정됐다. 작년 집행실적은 30억 원이다. 배당금은 기말 1150원으로 확정됐다.
기아차는 이날 주총에서 사업 목적에 전동화 차량 등 각종 차량 충전사업 및 기타 관련 사업을 추가하는 내용으로 정관을 변경했다. 회사는 올해 초 중장기 미래 전략인 ‘플랜 S’를 통해 전기자동차(EV) 전환과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등 미래 사업 방향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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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24일 양재동 본사사옥에서 제76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박한우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
이날 주주들은 코로나19 사태로 힘들지만, 성공적인 신차 출시로 실적을 개선하길 바란다거나 ‘플랜 S’를 통해 다가오는 전기차 시대에 준비된 회사로 도약하길 기원한다는 등의 발언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