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브라질 공장 (사진=현대자동차) |
현대자동차 브라질 피라시카바 공장도 멈춰서며 현대차의 거의 대부분의 해외 생산기지가 사실상 '올스톱'됐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피라시카바 공장은 23일(현지시간)부터 생산을 중단했다.
현대차 브라질법인은 "코로나19 유행 가운데 사람들의 이동을 제한하는 것이 방역정책에 기여하는 것"이라며 이유를 밝혔다.
이 기간 동안 2500명의 피라시카바 공장 직원들과 상파울루 사무소 직원 200여명은 내달 9일까지 업무에 복귀하지 않고 상황을 지켜볼 예정이다.
현대차 외에도 랜드로버의 공장도 25일(현지시간)부터 가동중단되며 브라질 내 위치한 33개 자동차 공장들도 이번주 내에 생산을 중단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서 현대차의 미국, 인도, 브라질 등의 주요 해외 거점 공장들의 '셧다운'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에서는 지난 주 확진자가 발생하며 셧다운됐고 인도에서는 정부에 명령에 따라 23일부터 무기한 생산중단에 들어갔다.
여기에 브라질 공장이 생산중단에 들어가며 남미 시장 공략에도 빨간불이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대차 1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21% 낮은 6520억원에 머물 것으로 전망됐고 2분기 영업이익은 7450억원으로 작년 동기(1조2천377억원) 대비 40% 줄 것으로 관측됐다.
아울러 올해 생산대수는 441만4000대에서 402만2000대로 9% 가량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경제신문 송재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