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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바라본 인근 아파트 단지 모습(사진=연합) |
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주택 거래량은 하락하고 있지만 신고가는 연일 갱신되고 있다.
서울 서초구 ‘반포자이’의 84㎡(6층)는 지난달 22일 27억원에 거래되면서 신고가를 갱신했다. 이 아파트의 전고가는 26억2500만원이었으나 20여 일만에 7500만원 가량이 상승한 셈이다.
‘목동 현대 아이파크’의 102㎡(9층)도 지난달 25일 전고가 대비 무려 3억3000만원이 상승한 12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또 △마포 래미안 공덕5차(14억2000만원) △DMC 래미안 e편한세상(13억7000만원) △금천 롯데캐슬 골드파크(11억5000만원) 등이 올해 들어 신고가를 갱신했다.
재건축·재개발 단지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서울 서초구 삼풍아파트의 165㎡(12층)는 지난달 22일 전고가인 27억9000만원을 넘어 29억5000만원에 거래되면서 신고가를 기록했다. 단지는 1988년에 준공돼 재건축 연한(30년)을 갓 넘겼다.
또 다른 재건축 단지인 개포주공 6단지의 54㎡(12층)도 지난달 28일 15억7000만원에 거래됐다. 전고가인 16억3000만원을 넘지는 못했지만 여전히 15억원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단지는 준 공후 37년이 지났으며 현재 인근 7단지와 통합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분양권 실거래가도 신고가를 갱신하고 있다. 강남 일원동 디에이치 개포의 전용면적 84㎡(7층)는 지난 2일 23억48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전고가인 22억3000만원 보다 1억1800만원 상승한 금액이다. 지난 1일에도 단지의 63㎡(12층)가 18억2375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수도권 시장에서도 신고가를 이어가는 단지들이 늘고 있다. 2·20 대책의 직접적인 타깃이 된 수용성(수원·용인·성남)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신고가가 갱신됐다. 주요 지역은 안양, 다산, 부천, 시흥 등으로 2·20 대책의 풍선효과가 일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평촌 더 샵 아이파크’의 84㎡는 8억9500만원에 거래되면서 전고가 대비 7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경기도 시흥시 목감동 ‘호반베르디움 더프라임 1차’의 84㎡(22층)은 6억5000만원으로 전고가를 넘었고 ‘다산 e편한세상자이’의 74㎡(16층)는 7억원에 거래되면서 신고가를 썼다.
업계의 한 전문가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늘어나면서 부동산 매매 시장이 위축된 것은 사실이지만 고가주택을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지면서 신고가를 갱신하고 있다"며 "이는 청약, 매매, 전세 시장 전반에 걸쳐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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