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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워싱턴주 레드먼드에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본사. (사진=마이크로소프트) |
[에너지경제신문 송재석 기자]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전 세계 임직원 수가 45년 역사상 처음으로 15만명을 돌파했다. 아마존은 79만명, 구글은 11만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IT 업계의 인력 규모에도 관심이 쏠린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작년 12월 31일 기준 임직원 수가 15만1163명에 달했다. 지난해 하반기에만 7000여 명의 직원을 추가로 모집했다. 이로써 1975년 설립 이후 45년 만에 인력이 15만명을 넘어섰다.
임직원 5만3973명은 미국 워싱턴주 소재 본사에 근무하고 있다. 전체 인력의 60%에 해당하는 9만여 명의 직원이 미국 사업장에서 일한다. 가장 많은 임직원(41.2%)이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일했다. 이어 33.2%는 마케팅과 판매 분야에 포진됐다.
전자상거래 업계의 절대강자 아마존은 임직원 수가 79만8000명에 이른다. 1년 사이 23% 증가했다. 구글과 페이스북은 임직원 수가 각각 11만4096명, 4만4942명에 달한다.
국내 기업 중 삼성전자는 2015년(32만5677명) 임직원 수가 최대치를 찍었다. 2016년 30만8745명으로 줄었다가 이듬해 32만671명으로 증가했다. 2018년 말 기준 30만9630명으로 소폭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역별로는 국내 인력이 9만9705명, 해외 인력이 20만9925명이다. 전 세계 지역의 인력이 전년 대비 줄어든 가운데 한국만 3000명 이상 늘었다. 해외에서는 동남아·서남아·일본의 임직원 수가 13만7365명으로 가장 많았다.
LG전자는 임직원 수가 3년 연속 줄었다. 2016년 7만5000명을 넘었던 인력은 2017년 7만3773명, 2018년 7만2612명으로 감소했다. 2018년 말 기준 한국과 해외 인력은 각각 3만7700명, 3만4912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