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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군 태안화력 발전소 전경. (사진=한국서부발전) |
[에너지경제신문 송재석 기자]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이 태안화력 3·4호기 액화천연가스(LNG) 조정 시기를 2032년으로 결정했다. 지난해 대체 계획을 발표한 후 후속 절차를 밟으며 LNG 전환에 속도를 낸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서부발전은 지난 22일 이사회에서 '석탄화력 대체 의향 추가제출안'을 의결했다. 이는 작년 8월 말 이사회에서 태안화력 3·4호기(설비용량 각 500㎿)를 LNG 복합 발전소로 전환하는 안건을 통과시킨 뒤 나온 후속 안이다.
서부발전은 LNG 전환 시기를 2032년 12월로 정했다. 처음 이사회에서는 전환 시기를 2027년 12월로 계획했으나 이보다는 늦어졌다. 500㎿급 2기 혹은 1000㎿급 1기로 지어지며 부지는 발전 사업 인허가 단계에서 결정한다. 서부발전은 이 같은 내용을 한국전력거래소에 공식적으로 통보할 계획이다.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돼 본격 추진된다.
태안화력 3·4호기는 서해안 지역의 전력 수급에 기여해왔다. 충남 태안군 원북면에 위치하며 약 8037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갔다. 1994년 공사가 시작돼 3년 만에 준공됐다. 오는 2029년 설계수명이 끝나면서 서부발전은 수명 연장 대신 LNG 전환을 선택한 것이다.
서부발전은 앞서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도 태안 1·2호기를 LNG 복합 발전소로 대체하기로 했다. 대전 서구 평촌산업단지를 부지로 선정하고 대전시, 대전도시공사와 양해각서(MOU)를 맺었으나 주민들의 반발로 난항을 겪었다. 대전시가 LNG 발전소를 유치하지 않겠다고 하며 새 부지를 찾고 있다.
서부발전은 태안화력 4기의 LNG 전환으로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에 대응하고 미세먼지를 저감한다.
서부발전은 태안화력 8기의 환경 설비를 보강하며 미세먼지 감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먼지와 황산화물 등 미세먼지 원인 물질을 2030년까지 2015년 대비 75% 줄인다는 계획이다. 3곳인 미세먼지 측정소를 10곳으로 늘리고 대기측정망 통합관리시스템도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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