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국내 두번째 ‘우한 폐렴’ 환자 안정 상태…접촉자 추가 파악 중"

윤민영 기자 min0@ekn.kr 2020.01.25 11: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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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윤민영 기자]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국내 두 번째 ‘우한 폐렴’ 환자가 특별한 폐렴 증상 없이 안정적인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25일 "전날 발표된 두번째 확진자는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에 입원 중이며 현재 인후통 등 다른 증상에 대한 대증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환자는 55세 한국인 남성으로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근무하던 중 지난 10일부터 목감기 증상이 나타나 19일 현지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았다. 이후 우한에서 상하이 경유로 22일 저녁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당시 검역 과정에서 발열과 인후통이 확인됐으며 보건소가 증상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는 ‘능동감시’를 받았다.

그러나 자택에서 머물던 중 인후통이 심해지자 보건소에 진료를 요청했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통해 24일 오전 두 번째 환자로 확진됐다. 질병관리본부는 해당 남성에 대한 엑스선(X-ray) 검사 결과를 토대로 기관지염 소견을 냈으며 폐렴 관련성을 계속 검사할 예정이다.

첫 번째 환자인 35세 중국인 여성도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환자는 중국 우한시에 거주하면서 발열, 오한, 근육통 등 증상 등으로 지난 18일 현지 병원을 찾았다. 다음 날인 19일 해외여행을 위해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는 과정에서 발열 등이 확인돼 검역대에서 바로 격리됐다. 해당 환자는 아직 몸에 열이 있고 최근에 촬영한 흉부 컴퓨터단층촬영(CT)에서 폐렴 소견이 나왔다. 다만 의료진은 해당 환자가 주관적으로 느끼는 폐렴 상은 없다고 판단, 현재 상태를 주시 중이다.

질병관리본부는 두번째 환자를 접촉한 비행기 내 인접 승객 등 56명, 공항 내 직원 4명, 자택 이동 시 택시기사 1명, 아파트 엘리베이터 동승자 1명, 보건소 직원 5명, 가족 2명 등 총 69명을 ‘능동감시’ 형태로 지켜보고 있다.

능동감시는 보건당국이 환자와 마지막 접촉일부터 14일 동안 1일, 2일, 7일째 유선으로 연락해 호흡기 증상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모니터링 과정에서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격리 후 검사를 받게 된다.

당국은 CCTV 등을 확인해 접촉자를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있어 향후 능동감시 대상자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우한 폐렴 꼼짝마'

▲질병관리본부는 국내 두 번째 우한 폐렴 환자의 상태가 안정적이라고 전했다. 사진은 2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입국장에서 질병관리본부 국립검역소 직원들이 열화상 카메라로 승객들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는 모습.(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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