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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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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경제 알리미’ 전담 T/F 발족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0.01.16 13:12

민관 전문가 총 망라 50여 명 구성…찾아가는 주민 설명회 연중 상시 추진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정부가 수소경제 홍보 전담 T/F를 구성·운영하는 등 수소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수소경제 홍보 T/F팀’이 16일 발족했다. 체계적인 홍보를 통해 수소 안전관리체계를 국민들에게 상세히 알리고, 수소에너지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를 해소한다는 목적에서다.

T/F팀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국토부, 광역지자체, 수소융합얼라이언스, 가스공사, 가스안전공사, 에너지공단, 지역난방공사, 도로공사, 자동차환경협회, 현대차, 하이넷, 민간전문가 등 50여명으로 구성했다.

각 기관별로 분산돼 있던 수소경제 홍보를 T/F로 일원화했다. 앞으로 국민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컨텐츠를 제작해 온·오프라인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내달부터 ‘알기 쉬운 수소경제(가제)’란 주제로 라디오 광고를 송출하고, 상반기 중 ‘수소에너지 바로알기 공모전’, ‘수소경제 서포터’ 등 일반 국민의 아이디어를 활용한 이해도 제고에 나선다.

제1회 수소에너지 바로알기 공모전은 지난해 4월 공모에 들어가 10월 시상한 바 있다. 당시 카드뉴스, 캐릭터, UCC, 슬로건, 정책제안 등 5개 분야 577건 접수됐다.

수소경제 서포터는 수소경제 이해를 높이기 위해 학생,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3월 발대식을 가질 예정이다.

지역별 주민센터 등의 협조를 받아 ‘찾아가는 주민 설명회’는 연중 실시, 국민들과 현장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다. 22일 강원 원주를 시작으로 30일 경기 화성, 내달 초 전남 여수, 내달 중순 제주 등에서 주민 설명회가 예정돼 있다.

설명회를 통해 수소충전소, 수소추출시설 등 수소 관련시설의 시공단계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안전에 대해 충분한 설명과 제도개선을 통해 이해와 협조를 구할 계획이다. 

‘수소안전관리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충전소 시공단계부터 가스안전공사와 전문가가 입지여건을 고려한 안전성평가를 실시, 그 결과를 주민에게 공개하는 시범사업에도 나선다.

설명회 개최 시에는 주민들이 수소자동차를 시승하고, 수소충전소를 방문해 수소충전 과정을 직접 확인하는 등 ‘수소에너지 체험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하며 수소에 대한 친근감을 높일 방침이다. 체험프로그램에는 수소충전소, 수소생산기지, 연료전지발전소, 수전해수소생산 R&D과정 등 수소관련 전 분야 시설에 대한 견학·체험도 포함된다.

한편 정부는 수소 관련시설에 대한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긴급안전점검 실시, 수소 R&D 실증시설 안전을 대폭 강화한 ‘수소안전관리 종합대책’ 수립을 통해 수소산업의 전주기 안전관리체계를 마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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