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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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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환경전문 이소영 변호사, 민주당 8호 영입인재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0.01.14 23:09

김앤장, 환경법인 활동…"온실가스, 미세먼지 정책 직접 추진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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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에 영입된 이소영 환경 전문 변호사가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 발표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위원회가 제21대 총선을 대비해 기후·환경·에너지 분야 전문가로 이소영 변호사를 영입했다.

21대 총선 첫번째 환경 분야 전문가 영입이자 8호 영입인재 발표다.

환경법 전문가인 이 변호사는 기후 환경 변화와 에너지 분야에서 독보적 활동을 벌여왔다고 영입위는 설명했다.

사법연수원 41기로 판사 임용을 마다한 뒤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관련 분야 전문 변호사로 활동해 왔다.

2016년 로펌 퇴사 후에는 기후변화 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루는 사단법인 ‘기후솔루션’을 설립했고, 특히 석탄 발전에 대한 공적기금 투자를 규제해야 한다는 일명 ‘석탄금융’ 프로젝트로 사회적 반향을 일으켰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에는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기후환경회의’ 내 저감위원회 간사로 활동하며 겨울철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도입을 주도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변호사는 회견에서 "환경·에너지 분야 전문가로서, 환경법과 에너지법을 잘 아는 법률가로서, 온실가스를 줄이고 미세먼지 농도를 낮추는 정책을 직접 만들고 추진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 의원들과 일할 때 가장 일이 잘 되고 말이 통했다. 환경정책과 관련해 실질적 변화를 만들 수 있는 정당은 민주당뿐"이라며 "국회에서 실질적으로 과감한 변화를 만들어내는 일을 직접 해보고 싶었다"며 정계 진출을 결심한 이류를 설명했다.

이해찬 대표는 "환경은 보수나 진보의 문제가 아니다"면서 "30년만에 좋은 후배를 만난 느낌이다. 기후 위기에 대처하는 것은 인류 전체의 생존이 걸린 일이고, 미세먼지 해결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환 대표 비서실장은 회견 뒤 기자들과 만나 "이 변호사는 김해영 최고위원과 연수원 동기로서 사석에서 극찬했다"면서 "지역 출마여부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김 실장은 일각에서 거론되는 이세돌 9단 영입설에 대해선 "추천한 이야기를 들은적은 있지만 내부적으로 검토됐는지는 잘 모른다"면서 "물리적으로 영입 인재를 설 전에 다 발표하기는 쉽지 않다. 영입인재는 10명 좀 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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