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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박일평 사장(왼쪽)이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산자이 다완 쎄렌스 최고경영자(CEO)와 차량용 솔루션 공동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LG전자는 미국의 차량용 음성인식 솔루션업체 쎄렌스와 협약(MOU)을 맺고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시스템에 적용할 음성인식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쎄렌스는 미 음성인식 소프트웨어(SW) 업체 뉘앙스의 자동차 사업부문을 분할(스핀오프)해 설립된 업체로 차량용 음성인식 분야에서 20년 이상 연구개발을 해오고 있다. 현재까지 3억 대 이상의 차량에 쎄렌스 솔루션을 적용하는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70여 개 언어를 지원하는 음성인식 엔진을 공급했다.
LG전자는 쎄렌스와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음성인식 기능을 적용한 ‘웹OS 오토’ 기반의 IVI 시스템을 개발해나갈 계획이다. 차량 안에서 사용자가 음성 명령만으로 네비게이션, 멀티미디어 콘텐츠 재생 등 각종 기능 사용이 용이하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웹OS 오토는 LG전자의 리눅스 기반 IVI 플랫폼으로 커넥티드 카에 특화된 서비스를 지원한다.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박일평 사장은 "쎄렌스와 협업해 커넥티드 카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웹OS 오토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자동차 제조사나 소비자에게 수준 높은 차량용 인공지능(AI)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