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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개최된 자양우성1차 리모델링 사업설명회 모습(사진=우성1차 리모델링 추진위) |
[에너지경제신문 신준혁 기자] 서울 광진구 자양동 자양우성1차 아파트 리모델링 추진위원회가 4차 사업설명회를 열고 사업의 속도를 내고 있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도시정비사업이 제자리 걸음을 걷고 있는 상황에서 까다로운 규제를 피해 리모델링 사업으로 가치 높이기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13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자양우성1차 리모델링 추진위원회는 지난 11일 4차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주민 500여 명이 참여했으며 롯데건설의 사업성 설명과 재건축·리모델링 비교 등으로 진행됐다.
자양우성1차는 1988년 준공된 단지로 총 6개 동, 전용면적 69~ 95㎡, 지상 최고 15층, 656가구로 구성된다. 단지는 한강과 맞닿아있고 강남권 접근성도 높지만 준공 후 32년이 지나면서 가구당 0.3대 주차공간과 지상 주차장과 엘리베이터 미연결, 가구당 화장실 1개, 부족한 수납공간, 승강기ㆍ설비 노후화 등으로 저평가되고 있다.
추진위는 지난 2018년 12월 설립 이후 용적률을 고려해 리모델링 사업으로 가닥을 잡았다. 초과이익 환수제, 기부채납, 임대아파트 등을 고려하면 리모델링 사업이 더 낫다는 판단이다. 특히 수직, 수평, 별동 증축이 모두 가능하며 상반기 내력벽 철거 허용 여부에 따라 평형 설계와 증축 규모 등 사업성이 개선될 여지도 남아 있다.
아파트 리모델링은 기존 용적률을 유지하면서 골조를 그대로 두고 인테리어를 새롭게 꾸밀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앞서 서울시는 2014년 4월 수직증축 리모델링 시 가구 수를 늘릴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하면서 관련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리모델링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서울·수도권에서 33개 조합(2만810가구)이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다.
자양우성1차 추진위는 가구당 분담금을 1억∼1억5000만원 수준으로 책정하고 있다. 이는 앞서 리모델링 사업을 진행한 둔촌 현대 2차(530만원) 등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평당 분담감을 계산하면 520만원으로 오히려 적다.
리모델링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아파트 가격도 상승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단지의 전용 79㎡은 지난해 6월 7억6500만원(5층)에서 11월 8억9000만원(3층)까지 상승했다.
자양우성1차 리모델링 추진위원회는 오는 2월 조합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시공사를 선정하는 등 사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추진위는 포스코건설, 나우동인 건축사사무소, 씨앤앰글로벌 등을 초청해 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추진위 관계자는 "자양동은 한강변 입지에 강남권 직장인 수요 등 긍정적인 면이 많다"며 "주민 동의를 받아 사업이 순탄하게 진행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자양우성1차 사업이 진행되면서 인근 개발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단지 인근 광장현대 3차·5차 아파트가 추진위 설립을 진행하고 있으며, 광장상록타워는 리모델링주택조합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또 자양우성2∼7차 아파트를 비롯해 자양한라아파트 등도 준공 30년이 지났기 때문에 대규모 정비사업이 함께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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