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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영 한국메나리니 대표이사가 7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BENEFIT 연구결과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
네비레트는 베타차단제 계열의 고혈압 치료제로, 국내에서는 2006년에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아 쓰이고 있다.
이 회사에 따르면 연구는 2015년 7월부터 2017년 3월까지 국내 66개 병원에서 3250명의 성인 고혈압 환자에 네비보롤을 처방한 뒤 24주간 관찰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국내에서는 수축기 혈압 140㎜Hg 이상 또는 이완기(확장기) 혈압 90㎜Hg 이상일 때 고혈압으로 본다.
그 결과 동반 질환의 유무와 상관없이 네비보롤을 매일 복용했을 때의 유효성과 안전성이 입증됐다는 게 한국메나리니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네비보롤은 기준치 대비 평균 수축기 혈압을 10㎜Hg, 이완기 혈압을 6㎜Hg 정도 유의미하게 감소시켰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 연구 결과는 지난해 11월 국제 심혈관제 유명 학술지 ‘고혈압 저널’에 발표된 바 있다.
박상원 한국메나리니 의학부 상무는 "네비보롤의 효능을 대규모 아시아 표본에서 입증한 연구 결과"라며 "한국인 고혈압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인에 유용한 결과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나경 기자 nakyeong@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