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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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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월 만에 손잡은 한일 정상...아베 "관계 개선하고 싶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9.12.24 16:11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가 24일(현지시간) 중국 쓰촨성 청두 세기성 샹그릴라호텔에서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해 9월 이후 15개월 만에 한일정상회담을 갖고 수출규제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제8차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중국 중국 쓰촨(四川)성 청두(成都)를 방문 중이다.
    
아베 총리의 숙소인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이번 회담은 오후 2시6분 시작해 오후 2시51분에 종료됐다. 
    
이번 한일 정상회담은 문 대통령 취임 이후 6번째이며, 지난해 9월 미국 뉴욕에서 유엔 총회를 계기로 성사된 것에 이어 15개월 만의 정상회담이다.
    
특히 이번 회담에서는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일본의 대한(對韓) 수출규제 사태 이후 악화일로를 걷던 한일관계를 복원시키기 위한 방안을 두고 어떤 논의를 거쳤는지 관심이 집중된다.

실제 문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오늘 총리와 회담이 국내외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한일 양국 간 현안을 해결하려면 직접 만나 솔직한 대화를 나누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일본의 대한(對韓) 수출규제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연장 문제 등 양국 간 첨예한 현안을 풀기 위해서는 서로 솔직한 대화가 밑바탕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방콕에서의 만남도 만남 그 자체만으로 양국 국민과 국제사회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며 "우리는 그 기대가 뭔지 잘 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중국 쓰촨성 청두 세기성 샹그릴라호텔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안내를 받고 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지난 방콕 만남에서 양국관계 현안을 대화로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을 재확인했고, 그에 따라 현재 양국 당국 간에 현안 해결을 위한 협의가 진행 중이다. 양국이 머리를 맞대 지혜로운 해결 방안을 조속히 도출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아베 총리는 "문 대통령과는 올해도 몇 번 국제회의에서 만났지만, 오늘은 오랜만에 회담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일한 양국은 서로에게 중요한 이웃"이라며 "북한 문제를 비롯해 안전보장에 관한 문제는 일본·한국 간, 일본·한국·미국 간 공조는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로서도 중요한 일한 관계를 개선하고 싶다"며 "오늘은 아주 솔직한 의견 교환을 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에너지경제신문 송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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