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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건설 상장폐지된다…두산중공업 완전 자회사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9.12.13 08:53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두산중공업이 두산건설을 완전 자회사로 전환한다. 두산건설은 상장 폐지된다.

두산중공업은 12일 이사회에서 자회사 두산건설 지분을 포괄적 주식교환으로 100% 확보해 완전자회사로 전환하는 안을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두산중공업은 현재 두산건설 지분 89.74%(9월말 기준)를 보유하고 있다. 나머지 두산건설 주주들에게는 1주당 두산중공업 신주 0.2480895주를 줄 계획이다.

두산중공업은 이와 관련해 보통주 888만9184주를 새로 발행한다.

두산중공업은 의사결정 단계를 줄여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중장기 사업전략을 수립할 때 일관성을 확보하며 관련 사업에서 시너지를 키우는 등의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두산건설의 주식교환·이전 반대의사 통지 접수 기간은 내년 2월 7일까지다. 그 이후부터 내년 2월 27일까지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기간이다.

주식교환·이전은 내년 3월 10일이며 이후 두산건설이 상장폐지된다. 신주 상장예정일은 3월 24일이다.

두산중공업은 두산건설 신주인수권을 100% 공개매수한다. 규모는 38억9659만원 상당이다.

두산그룹은 두산중공업 사업구조를 재편 중이다. 두산은 5일 이사회를 열고 두산메카텍 주식 394만4020주(2382억원 상당)을 두산중공업에 현물출자하기로 결정했다.

이 결정으로 두산이 보유한 두산중공업 지분은 32.3%에서 43.8%로 오른다. 두산중공업은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두산중공업의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38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9%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당기순손실이 724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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