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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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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장 안 가요"…겨울 오니 ‘홈트’ 인기도 ‘쑤욱’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9.11.26 15:46

▲KT 홍보모델이 기가지니 홈트레이닝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KT)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워라밸’ 문화의 확산으로 자기관리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겨울철을 맞아 기온까지 급격하게 낮아지면서, 집에서 운동하는 이른 바 ‘흠트(홈 트레이닝)’이 각광받고 있다. 특히 IPTV(인터넷TV) 사업을 벌이고 있는 SK브로드밴드와 KT, LG유플러스 등은 각자 파트너사와 협력을 통해 ‘홈트’ 서비스를 론칭하며 관련 서비스를 론칭하며 고객 모시기에 안간힘을 기울이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콘텐츠를 개발하는 카카오게임즈 자회사 카카오VX와 함께 지난 10월, 홈 트레이닝 앱 ‘스마트홈트’를 론칭했다. 스마트홈트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실시간으로 관절의 움직임을 파악하고 올바른 운동 자세를 추천한다. 운동을 마치면 소모한 칼로리 양과 동작별 정확도를 분석한다.

운동이 시작되면 이용자의 운동 자세를 전문 트레이너의 자세와 비교하면서 디테일한 코칭을 받을 수 있다. 이용자 관절 추출을 통해 전문 트레이너와 동작이 일치하면 녹색으로, 불일치하면 빨간색으로 시각적 표시가 돼 정확도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카카오VX
또 ‘스마트홈트’는 개인 퍼스널 트레이닝(PT)의 기능을 더해 ‘바디라인 만들기’, ‘근육 만들기’ 등 운동 전문가가 구성한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이용자 스케줄에 맞춰 쉽고 효과적으로 운동할 수 있게 도와주고 ‘커뮤니케이션 툴’을 제공해 이용자 간 즐거운 경쟁을 유도하고 운동 효과를 극대화한다. 이 외에도 ‘플래너’ 메뉴에서 운동 시작일과 주간 운동 요일을 정할 수 있으며, 운동 기록이 쌓이면 일간, 주간, 월별 운동 시간과 횟수, 칼로리 등 다양한 데이터 확인도 가능하다. 아울러 카카오톡 계정으로 쉽게 로그인이 가능하며 신체 정보와 운동량, 운동 목적 등 가벼운 문진을 진행해 맞춤형 운동 콘텐츠를 제안한다.

SK브로드밴드는 Btv를 통해 홈트 서비스인 ‘B tv x 핏데이(FitDay)’ 서비스를 지난 4월부터 운영 중이다. 핏데이는 이용자에게 근력 운동법을 알려주는 앱으로, 한빛소프트가 지난 2014년 처음 개발했다. 정확한 운동 자세와 동작을 음성으로 설명하고 맞춤형 추천 기능을 탑재하고 있으며, 유명 강사진과 함께하는 8주 과정의 홈트레이닝 프로그램 ‘홈트여신’ VOD도 서비스한다. 필라테스, 요가, 피트니스 운동을 운동별 전문가에게 집에서 직접 배울 수 있도록 하는 무료 프로그램이다.

핏데이
KT는 모바일 헬스케어 글로벌 1위 업체인 눔(Noom)과 제휴해 ‘기가지니 홈트레이닝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기가지니 홈트레이닝 서비스’는 인공지능 TV 기가지니를 통해 단계별 운동 영상을 제공해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집에서 체계적인 운동을 할 수 있게 도와준다.

또 KT는 ‘슈퍼VR’을 통해 요가 VR 콘텐츠도 제공 중이다. 국내 최대 요가센터를 운영하는 젠요가와 협력해 '젠요가 VR' 카테고리를 신설하고, 머슬퀸 윤다연이 출연하는 '머슬 마니아 홈트레이닝', 골프여신 김혜리, 임지현 프로와 함께하는 '골프 내비게이션', 간고등어 코치 최성조 트레이너가 알려주는 '몸짱 운동법' 등 인기 강사의 운동법을 4K 화질의 3D VR 콘텐츠로 제작했다. KT는 향후 홈트 관련 콘텐츠를 더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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