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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포럼 2019-혁신사례②] 스마트 LNG기지 구현…스타트업 육성 나설 것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9.10.28 09:46

SMart KOGAS 4.0-한국가스공사 이효진 기술개발처장

▲한국가스공사 이효진 기술개발 처장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AI와 에너지산업의 혁신사례 두 번째 발표자로 나선 한국가스공사 이효진 기술개발처장은 ‘SMart KOGAS 4.0’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SMart KOGAS 4.0는 가스공사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해 공사경영 전반에 걸친 효율성 및 안전성을 강화하고, 미래를 향한 신성장 플랫폼을 구축해가는 과정을 말한다.

가스공사는 이 같은 플랫폼을 통해 경영효율성 제고, 안전관리 체계 고도화, 신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설비운영을 효율화하고, 일하는 방식을 개선 중이다. 설비 안전관리 강화, 근무자 안전·교육, 신에너지 활성화 기반 마련, 사회적 가치 실현, 액화천연가스(LNG) 거래 경쟁력 강화 등을 추진한다. 이효진 처장은 "장치산업 기준에서 AI·ICT와 협업해 안전성을 강화하는 게 가장 핵심적인 비전"이라고 말했다.

가스공사는 미래에너지 혁신을 위해 ▲스마트 생산기지 구현 ▲인공지능 알고리즘 개발 ▲빅데이터 제공을 통한 상생협력 활성화에도 나서고 있다.

우선 가스공사는 빅데이터 AI를 활용한 스마트 생산기지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데이터 기반의 설비 운전체계를 구축하고, 설비상태 진단 예측에 따른 맞춤형 보수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빅데이터 기술 활용으로 최적 수급관리체계를 구축하고, VR(가상현실) 기반 고유환경 구축으로 비상대응 능력을 향상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 처장은 "일단 인천LNG기지에 스마트 시스템을 갖추고 이를 바탕으로 기타 나머지 5개 기지에 시스템을 갖출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전국적 관리 통합시스템을 구축하는 게 최종 목표"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가스공사는 ▲최적 설비 운전시스템 ▲예지보전시스템 ▲통합수급관리시스템 ▲VR기반 교육시스템을 마련할 예정이다.

최적 설비 운전시스템을 통해 분산돼 저장된 데이터통합을 통합·분석하고, 설비별 효율성과 안전성을 고려한 실시간 설비를 마련할 방침이다. 여기에 기동·정지 우선순위도 결정한다.

설비데이터(진동감시, 운전정보, 전력진단 및 모니터링 시스템)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설비상태를 진단 및 예측하고, 이를 통해 맞춤형 예지보전에 나설 계획이다.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기지별 항차·송출가능일·재고열량 최적관리체계를 구축하는 통합수급관리시스템을 마련하는 한편, VR기반 교육시스템을 통해 현장감 있는 설비조직 및 훈련, 설비 이해도 증진 및 현장 조치능력 향상도 도모해 나갈 방침이다.

이 같은 시스템을 통해 가스공사는 전 생산기지를 통합한 스마트 생산기지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한국가스공사 이효진 기술개발 처장이 ‘SMart KOGAS 4.0’을 주제로 가스공사의 혁신사례를 발표하고 있다.


아울러 가스공사는 산학협력을 통한 공사 고유의 객체인식 알고리즘도 개발한다. 통합관제시스템 감시시스템 모니터링 및 AI 영상기술을 통해 공사장비, 지반변형 등 위험요소를 인식하고, 위험도를 분석한다는 계획이다. 회전기기 고장예측 알고리즘을 통해 생산기지 주요 운영설비인 회전기기의 설비의 이상 징후 포착, 보수 일정 예측기능을 구현한다는 목표다.

가스공사는 또 빅데이터 제공을 통한 스타트업 육성에 나선다. 이는 가스공사가 오랜 시간 천연가스 생산설비 운영에 따른 빅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지만, 전문가 등 운영데이터 분석 인프라가 부족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점에 착안, 가스공사는 빅데이터 관련 스타트업에 설비 운영 관련 빅데이터를 제공하고, 우수 스타트업이 빅데이터 AI알고리즘을 개발하면 이를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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