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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프차량들이 흙을 운반한 뒤 세륜기 통과 를 무시 한채 운행하고 있다.【사진=전병찬 기자】 |
특히 성토공사가 한창인 이 현장은 하루에도 수많은 덤프트럭이 현장 진출입로를 넘나들고 있지만 버젓이 불법 중앙선침범으로 사고위험이 상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25일 시와 시공사에 따르면 공주시 반포면 학봉리 일원에 조성중인 이 현장은 벚꽃축제와 등산객,온천이용객, 대규모 행사 유치 등을 위한 공간 확보 차원으로 조성 중인 사업장이다.
총사업비 78억여원을 들여 2만2289㎡(6742평)의 공사규모에 주차대수 150대를 조성하기 위해 시가 발주하고 S건설이 시공을 맡아 지난 9월 착공,내년 9월 완공을 목표로 현재 성토공사가 한창이다.
그러나 이 현장은 하루 수백대의 덤프차량이 동학사 관문도로를 통과해 운행하지만 공사를 하면서 기본적인 차량바퀴세척시설 (세륜기)를 가동하지 않아 도로변이 흙먼지로 환경오염을 부채질 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면서 이 현장은 현장내에서 덤프차량들이 도로변 동학사 학봉소방서 방면으로 진출입하면서 불법중앙선 침범으로 인해 교통사고 위험까지 상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가을철 경관이 수려해 동학사를 자주 찾는다는 대전에 사는 A모(여·55)씨는 "계룡산 등산을 하기 위해 학봉소방서 입구를 들어서는데 갑자기 대형트럭이 불법유턴으로 교통사고로 이어질뻔했다"며 "감독관청의 허술한 안전관리"를 비난했다.
그러면서 그는 또 "공사현장인 것 같은데 공사현황 표지판도 없고 흙먼지만 날려 민원을 제기 하려 해도 할수 없다"고 하소연했다.
출근길 이곳을 지난다는 대전에 B모(58)씨는 "공기가 좋아 평소 출·퇴근길 차량 창문을 열고 다니는데 최근 들어서는 흙을 싣은 대형덤프차량들로 인해 창문을 열고 다닐수가 없다"며 힐란했다.
이에 대해 시공사 S건설 현장 관계자는 "도로변 흙먼지는 최근 들어 세륜기 고장으로 인해 도로변에 비산먼지를 발생 시켰다"고 말하면서 "덤프차량 불법중앙선 침범에 대해서는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일축했다.
공주시 도시정책과 현장 감독은 "매일 현장을 나가고 있는데 세륜기가 작동이 안되는 것은 이틀전부터 고장으로 인해 발생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장 확인을 통해 신속한 대응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덤프차량의 현장에서 도로변 진·출입시 불법중앙선 침범에 대한 것은 임시 진·출입로 사용하고 있다"며 "당초 계획에는 박정자 삼거리∼동학사 방면 도로변 옆으로 10m 도로를 계획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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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덤프차량들이 현장에 흙을 운반한 뒤 불법으로 중앙선을 넘나들고 있다.【사진=전병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