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전쟁' 진흙탕 싸움..."삼성, 공정위에 LG전자 신고" 맞불

이종무 기자 jmlee@ekn.kr 2019.10.21 15: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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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11일까지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서 열린 ‘제19회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IMID 2019)’에 마련된 삼성디스플레이 전시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삼성디스플레이의 8K 패널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이종무 기자


[에너지경제신문=이종무 기자] 삼성전자가 최근 LG전자의 '올레드(OLED) TV' 광고 등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사 'QLED TV'와 8K 기술 등 TV 사업 전반에 "근거 없는 비방"으로 공정한 시장 경쟁을 방해하고 있다는 이유다. 삼성전자의 이번 공정위 신고는 LG전자가 앞서 삼성전자를 '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신고한 데 대한 '맞대응' 차원으로 여겨진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LG전자가 '공정 경쟁을 훼손하고 있다'며 최근 공정위에 신고서를 제출했다. LG전자가 최근 공개한 광고 영상 등으로 QLED TV에 대해 "블랙은 정확하지 않을 수 있고 컬러는 과장될 수 있다"고 주장한 것은 물론, 외국 광고심의 당국에서 이미 QLED 명칭 사용에 문제가 없다는 결정을 내렸음에도 LG전자가 최근 공정위 신고 등을 통해 이를 또 다시 문제 삼으며 사업 활동을 방해하고 있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LG전자 광고가 표시광고법과 ‘공정거래법’ 등을 심각하게 위반하고 있다면서 공정위에 면밀한 조사와 엄중한 조치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LG전자는 지난달 19일 "삼성전자 QLED TV는 발광다이오드(LED) 백라이트를 사용하는 액정표시장치(LCD) TV임에도 QLED라는 자발광 기술이 적용된 것처럼 소비자를 오인하도록 광고가 허위·과장됐다"며 표시광고법 위반으로 공정위에 신고했다.

한편 공정위는 LG전자가 신고한 내용과 관련해 본격적인 조사를 앞두고 검토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사무소를 통해 사건을 접수한 공정위는 세종 본청으로 이관하지 않고 기록 검토 등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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