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폭언 논란’ 권용원 금투협회장 “변명 하지 않겠다…거취 업계 뜻에 따를 것”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2019.10.21 13:23:16

  •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목록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사진=금투협)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갑질·폭언 논란에 휩싸인 권용원 금융투자협회 회장이 "어떠한 변명도 하지 않겠다"며 사과했다. 거취 문제에 대해서는 업계의 뜻에 따를 것이라고 입장을 내놨다.

권 회장은 21일 사과문을 통해 "저의 부덕함으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받으신 모든 분들, 특히 기자 여러분, 여성분들, 운전기사분을 포함한 협회 임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머리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권 회장은 "아무쪼록 조직이 빨리 안정을 되찾아 중요하고 시급한 현안들이 중단 없이 추진되기를 희망한다"며 ""제 거취 문제에 대해서도 관계되는 각계 각층에 계신 많은 분들의 의견과 뜻을 구해 그에 따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최근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권 회장은 취임 이후 수시로 운전기사와 임직원 등에게 폭언을 한 녹취록이 공개됐다. 공개된 녹취록에 따르면 권 회장은 "오늘 새벽3시까지 술 먹으니까 각오하고 오라"고 운전기사에게 말하자 운전기사는 "오늘 아이 생일이다"며 고 답했다. 그러자 권 회장은 "미리 얘기를 해야지 바보같이, 그러니까 당신이 인정을 못 받잖아"라고 비난했다.

또 권 회장은 회사 임직원과의 술자리에서 여성을 성적으로 대상화하는 듯한 발언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권 회장과 금융투자협회 노조 측과의 불화설도 도마 위에 올랐다. 업게에 따르면 작년 2월 취임한 권 회장의 지속적인 폭언 문제로 인해 금융투자협회 노조원과 갈등을 빚은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권 회장은 금융투자협회 내부에서 술 관련 문제로 유명했던 걸로 안다"며 "업계에서는 터질 게 터졌다는 분위기다"고 전했다.




배너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