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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기아자동차가 중국형 스포티지(KX5) 7만여대에 대해 지난해 이어 비슷한 문제로 또 다시 리콜한다. 사실상 재리콜인 셈이다. 특히 비슷한 문제가 발생한 국내에서도 리콜로 이어질 지 관심이 쏠린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 중국 합작법인 둥펑위에다기아는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SAMR)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KX5 6만9324대에 대한 리콜을 지난 18일부터 시작했다.
리콜 대상은 2016년 1월 19일부터 올해 1월 20일까지 생산된 감마 1.6터보 GDI엔진을 장착한 KX5다. 저온환경에서 엔진 오일 레벨이 증가하고 차량 출력이 저하되는 문제가 발견됐다. 이로 인해 엔진 손상으로 인한 안전문제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
이번 리콜은 지난해 11월 23일 실시했던 리콜에 대한 재리콜인 셈이다. 이에 현지에서는 지난해 리콜이 부실했던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해 리콜대상이었던 차량이 이번 리콜에 다시 포함됐기 때문이다. 당시 기아차는 2016년 1월 19일부터 지난해 10월 30일까지 생산된 KX5 6만8567대를 리콜 조치했었다. 이번 리콜 대상 차량 대부분이 당시 리콜 대상 차량과 생산시기가 일치한다.
업계에서는 이번 재리콜 사태가 국내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에서 판매된 GDI엔진 탑재 차량들에도 같은 결함이 발견됐으나 현대·기아차는 보증기간 확대와 무상수리 조치만 취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리콜 사유는 지난해 현대차 모델에서 발생됐던 결함이 기아차에서도 발생함에 따른 것이다. 당시 현대차와 기아차는 각기 다른 사유로 리콜을 실시했다"며 "국내에서도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국내에서도 추가 리콜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둥펑위에다기아는 이번 재리콜 차량의 엔진 수도관 온도조절벨브를 교체하고 자동차 전자제어장치(ECU)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이와 관련한 엔진 고장에 대해 평생 무상 보증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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