툰베리, 세계 3대 석유생산지 ‘앨버타’에서 기후변화대응 촉구 시위

나유라 기자 ys106@ekn.kr 2019.10.19 14: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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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대응

▲청소년들이 지난달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공원에서 한국 정부의 적극적인 기후변화 해결을 촉구하며 손팻말을 들고 있다. 이날 유엔 기후 행동 정상회의를 비롯한 유엔총회 주간의 마지막 날로 한국을 포함한 세계 청소년들이 기후대응을 촉구하며 결석 시위를 진행할 예정이다.(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 나유라 기자] 스웨덴 10대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16)가 세계 3대 석유생산 지역인 캐나다 앨버타주에서 기후 변화 대응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AP,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앨버타주 주도 에드먼턴 주의회 앞 광장에서는 수천 명의 기후 변화 시위대가 모였다.

이 자리에서 툰베리는 "우리가 이걸(시위) 하는 이유는 우리 미래가 위험에 처했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방관자로 남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위대는 툰베리의 외침에 호응했다.

툰베리는 "권력을 가진 이들이 과학을 중심으로 단결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하면서도 앨버타주의 석유 관련 산업을 직접 비판하거나 오는 21일 치러질 캐나다 총선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툰베리는 "우리는 이번 위기(기후 변화)가 계속 편파적이고 정치적인 문제로 여겨지게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맞서 싸워야 할 상대는 "정치적 맞수가 아니라 물리"라면서 정치적 논리가 아닌, ‘과학’에 따라 기후 변화에 대응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광장에서는 앨버타주 각지에서 모인 석유·천연가스 산업 옹호자들은 50여대의 화물차를 몰고 경적을 울리며 맞불 시위도 펼쳐졌다.

보수당 소속의 제이슨 케니 앨버타주 주지사는 이날 툰베리와 기후 변화 시위대를 겨냥해 "현대 산업경제를 종식하자는데, 그러면 수백만 명이 일자리를 잃게 되고 그건 현실적인 해결책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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