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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글로벌 디지털' 전략 통했다"...KEB하나은행, 금융혁신상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9.10.17 10:59

'2019 Efma-액센추어 금융혁신 대상'서 금상 수상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에너지경제신문 나유라 기자]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화폐 없는 시장'을 구축하려는 KEB하나은행의 전략이 세계적으로 인정 받았다.

하나은행은 16일(현지시간) 저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19년 Efma-Accenture 금융 혁신 대상' 시상식에서 '글로벌 로열티 네트워크(GLN)' 사업으로 혁신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이번 시상식은 유럽 최대의 은행 및 보험사들의 비영리 연합 기관인 Efma(European Financial Management Association)와 세계적인 컨설팅기관인 액센추어(Accenture)가 공동 주관했다.

이번 시상식에서 하나은행의 GLN 사업은 전 세계 190여개 금융사들이 출품한 600개 경쟁상품을 제치고 금상을 수상했다.

하나금융그룹이 하나은행을 중심으로 확대하고 있는 GLN 사업은 은행이 결제플랫폼 구축을 주도한다는 점에서 스위시와 유사하지만 14개국 58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의 지시로 2년 전 처음 준비돼 온 GLN은 이미 대만과 태국에서 결제가 가능하고 연내 베트남·싱가포르 등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또한 하나은행은 GLN 사업을 독립법인으로 출범시켜 글로벌 투자자금을 유치하고 제휴처를 확대하는 등 은행·카드·보험 등을 잇는 그룹의 새로운 먹거리로 육성할 방침이다.

대회 심사위원회는 "이런 혁신은 글로벌 금융기관들이 소매금융서비스 환경을 변화시키고 업계를 재편하고 있다는 증거"라며 "매년 전 세계적으로 혁신적인 솔루션이 개발되는 것을 보게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Efma는 프랑스 파리에 본사를 둔 유럽 최대의 은행 및 보험사 비영리 단체다. 1971년 설립 이후 유럽 지역을 시작으로 은행 및 보험업 관련 학회 개최 및 각종 보고서와 간행물을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는 전세계 130여개국 3300개 금융기관이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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