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전망] 미중 '미니딜' 안도하는 코스피...한은 금통위 주목

나유라 기자 ys106@ekn.kr 2019.10.13 11: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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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미국과 중국이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실질적인 1단계 합의에 도달하면서 이번주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주 글로벌 증시의 가장 큰 난관인 미중 고위급 협상이 1단계 합의로 귀결되면서 글로벌 증시는 안도랠리를 펼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기자들에게 "매우 실질적인 1단계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상에 따라 미국은 오는 15일 발효될 예정이던 2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 인상(25→30%)을 보류했다. 중국은 400억~5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농산물을 구매하는 데 동의했다.

미국과 중국이 지난해부터 관세폭탄을 주고받으며 본격적으로 무역전쟁을 시작한 지 15개월 만에 처음으로 양보를 주고받고 이를 구체적인 합의로 밝힌 것이다.

이로 인해 지난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19.92포인트(1.21%) 상승한 26,816.5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1.09%, 1.34% 상승했다.

이는 이번주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아직 양국이 최종적으로 타결을 이루기까지는 난관이 많지만, 단기간 글로벌 금융시장을 짓누른 불확실성이 다소 완화된 만큼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날 것으로 관측된다.

투자자들은 미중 무역협상 추이를 지켜보는 동시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6일 개최하는 통화정책방향 회의도 주시할 것으로 관측된다. 시장에서는 이날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기존 연 1.5%에서 1.25%로 하향 조정할 것으로 보고 있다. 수출, 물가 등 주요 경제지표 부진이 이어지고 미중 무역분쟁 불확실성도 계속되는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선제적으로 금리를 인하한 점도 이같은 관측에 힘이 실린다. 실제 이주열 한은 총재는 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경기회복세를 지원하는 데 통화정책의 초점을 맞춘다는 정책 신호(시그널)를 금융시장에 보낸 상황"이라고 말해 ‘비둘기’(통화완화 선호)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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