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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KB 글로벌 플랫폼 펀드' 본격 운용…국내외 혁신기업 투자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9.09.11 11:30

▲KB금융그룹과 윤종규 회장.(사진=KB금융)


[에너지경제신문=송두리 기자] KB금융그룹은 지난 5월 24일 2200억원 규모로 결성한 ‘KB 글로벌 플랫폼 펀드’를 본격적으로 운용하기 시작했다. 국내 혁신기업(Start-up)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고, 글로벌 시장으로의 사업영역 확장과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마련된 펀드다.

KB 글로벌 플랫폼 펀드는 KB금융 주요 계열사들이 출자를 해 결성됐다. 운용은 KB인베스트먼트가 담당한다. 주요 투자 대상은 한국과 동남아 및 인도의 혁신 스타트업 기업들이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지난 4월 KB혁신금융협의회 출범 당시 "금융을 통해 혁신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글로벌과 투자금융(IB) 부문의 경쟁력 강화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같은 방향 아래 KB 글로벌 플랫폼 펀드는 국내 투자에선 혁신기업 성장을 위해 창업 벤처기업과 중소기업의 스케일업(Scale-up) 투자에 집중할 예정이다. 해외 투자는 정부의 신남방정책 추진 대상지역으로서 세계 경제의 새 성장엔진으로 부상하고 있는 동남아·인도 지역 스타트업에 투자한다.

KB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외부출신 전문가 대표이사를 선임했고, 글로벌 전문가 인재 영입 확대 등을 통해 인적 역량을 강화해 오고 있다. 올해 초에는 글로벌 투자그룹을 신설하고 글로벌 투자 역량 강화를 위해 동남아·인도 지역 관련 글로벌 연구기관 및 주요 VC(Venture Capital)들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KB금융 관계자는 "KB 글로벌 플랫폼 펀드를 통해 국내 창업·중소기업 혁신성장 지원을 더욱 확대하고, 동남아·인도 지역의 스타트업 투자를 통해 글로벌 투자역량을 업그레이드 하겠다"며 "국내 기업 해외진출에도 도움이 되는 성장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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