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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마트) |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이마트가 오는 2021년까지 베트남 법인에 4600억원을 투자하며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19일 이마트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이마트는 올해 1400억원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1700억원, 2021년 1500억원 등 총 4600억원을 베트남 법인에 투자할 계획이다.
기존 사업장 설비를 보완하고 신규출점을 위한 부지 확보 비용을 더한 금액이다.
올 상반기까지 4억원의 투자만 이뤄진 만큼 하반기 집중 투자가 예상된다.
이마트는 이를 토대로 이르면 내년 베트남 호찌민에 2호점을 내고 중장기적으로 5∼6개 매장을 열 계획이다.
이마트는 현재 지난 2015년부터 베트남에 문을 연 호찌민 고밥점을 운영하고 있다. 고밥점은 자체 브랜드 상품과 다양한 한국 상품을 선보이며 단일 점포 기준으로 호찌민 내 최고 매출을 자랑하고 있다.
고밥점 매출은 지난 2015년 12억원으로 시작해 올 상반기 360억원까지 증가했다. 이는 내수 경기 침체, 이커머스 성장에 따른 소비 채널 다각화, 영업 규제 강화에 따른 신규출점 제한 등 국내 시장의 한계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