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회 앞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여야 주말도 '공방'

송두리 기자 dsk@ekn.kr 2019.08.18 09:5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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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사직로 적선현대빌딩으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송두리 기자] 여야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적격성 여부를 놓고 주말인 17일에도 공방을 벌였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야권을 향해 조 후보자에 대한 무분별한 정치 공세를 멈출 것을 요구했다. 반면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과 제2야당인 바른미래당은 조 후보자가 자진 사퇴할 것을 주장했다. 정의당과 민주평화당은 조 후보자 청문 과정을 지켜보겠다고 했다. 

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한국당을 비롯한 일부 야당과 보수언론의 조 후보자와 가족들에 대해 아니면 말고 식의 무분별한 폭로성 정치공세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고 했다. 이어 "조 후보자 역량이나 전문성, 자질 등에 관해서는 관심조차 없고 과거 민주화운동에 대한 색깔론 공세와 뚜렷한 근거도 제시하지 못한 채 의혹 제기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사안에 대해 충분한 사실확인이나 근거제시도 없이 의혹을 제기하는가 하면, 가족관계라는 이유로 무조건 책임을 지라는 신연좌제적인 정치공세를 벌이고 있다"며 "이런 야당 정치공세에 동의할 수 없고 이제 중단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국당 김성원 대변인은 논평에서 "74억원대 사모펀드 투자약정과 위장전입을 비롯한 불법 부동산 거래 의혹까지 보면 그토록 서민을 위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말하던 조 후보자의 내로남불이 만천하에 밝혀진 셈"이라며 "그토록 사랑하는 정의를 위한다면 당장 자진 사퇴하라"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이종철 대변인은 논평에서 "희대의 ‘일가족 사기단’을 보는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조 후보자는 침묵과 시간 끌기로 의혹을 잠재우려는 꼼수를 버려야 한다"며 "조 후보자에 대해 느끼는 국민들 배신감과 박탈감이 크다. 그가 SNS로 얼마나 많은 사람을 몰아붙이고 모함하고 비난하였는지 돌이켜보고 그 기준의 일부만이라도 그에게 적용한다면 그는 당장 사퇴해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정의당 오현주 대변인은 "청문회가 아직 열리지도 않았는데 이렇게 과열된 것 자체가 문제"라고 구두 논평을 통해 지적했다. 그는 "청문회를 지켜보면서 국민 눈높이에서 꼼꼼하게 파악하고 검증한 후에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민주평화당 박주현 수석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자산 관계와 관련해서 명쾌하게 해명될 필요가 있고, 민정수석으로 있으면서 인사 실패에 대한 책임도 있기 때문에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에 짐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모든 청문회 결과를 보고 당론을 밝히겠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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