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기아차 스포티지, 글로벌 흥행몰이 이유 있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2019.08.18 10:3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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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스포티지.

▲기아차 스포티지.


[에너지경제신문=여헌우 기자] 기아자동차의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스포티지는 글로벌 시장 곳곳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모델이다. 기아차 단일 차종 기준으로는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려나가고 있다. 지난달에는 국내 1860대를 포함해 3만 6088대가 고객들에게 인도됐다. 

지난해 부분변경을 통해 상품성을 개선한 이후 실용적인 SUV를 원하는 운전자들에게 특히 사랑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과감하게 파워트레인을 전면 개편한 것이 먹혀들고 있는 것이다.

기아차 스포티지.

▲기아차 스포티지.


직접 만난 스포티지는 독특한 외관을 자랑했다. 초기에는 한 일본 브랜드 크로스오버차량(CUV)을 연상시킨다는 지적이 많았지만 도로 위에서 자꾸 만나다보니 다른 매력을 뽐냈다. LED 안개등의 모양이나 헤드램프 구성 등이 차체를 보다 세련되게 꾸며준다.

투싼과 플랫폼을 공유한다. 제원상 크기는 전장 4485mm, 전폭 1855mm, 전고 1635mm, 축거 2670mm다. 코나보다 길이가 320mm 길고 축간 거리도 70mm 멀다. 실내 공간이 부족하다고 느껴지지는 않는다. 2열에 승객이 타도 전혀 불편함이 없는데다 트렁크 공간도 넉넉하게 제공된다. 간단한 캠핑 장비 등을 싣고 가족 여행을 떠나기에도 크게 부족함이 없는 수준이다.

기아차 스포티지.

▲기아차 스포티지.


기아차 스포티지.

▲기아차 스포티지.


R 2.0 엔진은 4000rpm에서 최고출력 186마력, 1750~2750rpm에서 최대토크 41.0kg·m의 힘을 발휘한다. 이미 다양한 차종을 통해 국내 소비자들과 호흡해온 익숙한 심장이다. 신모델인 ‘스포티지 더 볼드’부터 변속기가 개선됐다. 준중형 모델이지만 8단 전륜 전용 자동변속기가 올라가 주행성능이 크게 개선됐다. 경쟁 모델들을 압도하는 스포티지만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기아차 스포티지.

▲기아차 스포티지.


이를 통해 저단 영역에서는 발진 성능, 고단 영역에서는 연비가 향상됐다는 게 기아차 측의 설명이다. 실제 페달을 밟아보면 확실히 차량이 부드럽게 움직인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시내 주행에서 원하는 속도까지 큰 힘을 들이지 않고 달릴 수 있다. 천천히 주행하다가 갑작스럽게 속도를 내고 싶을 때도 장단을 잘 맞춰준다. 수동모드로 조작할 필요 없이 스스로 융통성 있게 2~3단쯤 기어 변경을 해준다.

기아차 스포티지.

▲기아차 스포티지.


기아차 스포티지.

▲기아차 스포티지.


각종 안전·편의사양도 대폭 추가됐다. 스포티지 더 볼드 운전자들은 우선 고속도로 주행보조(HDA)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설정 주행 시 자동 활성화되는 게 골자다. 앞차와 거리 유지, 차로 유지, 도로별 제한속도에 따른 주행 설정 속도 자동 변경 등을 경험할 수 있다.

기아차는 또 작년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하며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운전자 주의 경고(DAW),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하이빔 보조(HBA) 등 소비자 선호사양을 전 트림 기본 적용해 상품성을 높였다.

기아차 스포티지.

▲기아차 스포티지.


안정적인 달리기 성능을 제공하면서도 공간 활용성이 높아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차다. 파워트레인과 편의사양 등을 감안하면 가성비도 상당히 훌륭하다는 평가다. 기아차 스포티지 더 볼드의 가격은 2120만~3244만 원이다. 2.0 디젤 외에 1.6 디젤이나 2.0 가솔린 엔진 모델도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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