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석탄 동참" 남동발전, '삼천포 화력→LNG' 전환 추진

송재석 기자 mediasong@ekn.kr 2019.08.16 08:3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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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포화력 5,6호기 LNG 발전소로 교체

▲삼천포 석탄화력발전소. (사진=남동발전)


[에너지경제신문 송재석 기자] 한국남동발전(사장 유향열)이 삼천포 석탄화력발전소 5·6호기를 액화천연가스(LNG)로 대체하며 정부가 추진하는 탈(脫)석탄에 동참한다.  

삼천포 발전소가 노후 석탄 발전소인데다 많은 미세먼지 배출로 정부의 봄철 가동중지 명령을 받자 석탄화력 발전소 대신 LNG로 전환,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을 줄이겠다는 의도이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남동발전은 지난 8일 본사에서 열린 제10차 이사회에서 '삼천포 전력수급 기본계획 석탄화력 대체건설 의향 제출' 안건을 통과시켰다.  

남동발전은 삼천포 5,6호기를 오는 2027년 7월과 2028년 1월에 각각 LNG로 대체해 기존 설비용량 500㎿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대체 부지는 삼천포 5호기는 기존 부지에 대체 건설하고, 6호기는 장흥군 산업단지에 건설할 계획이다.  

앞서 삼천포 발전소는 대기오염을 심화시킬 수 있는 '저품질 석탄'을 사용하는 등 환경오염 유발 원인으로 지목돼 조기 폐쇄 논란에 시달려왔다.  

특히 미세먼지가 심한 봄철(3~6월) 노후 석탄발전의 가동 중비 명령 대상으로 지목돼 잠시 가동이 중지되기도 했다.  

이에 남동발전은 기존 석탄 화력발전소를 LNG 발전소로 교체해 해 정부 탈석탄 에너지 정책에 동참하기로 했다.  

지난 5월 산업부와 전력수급기본계획 관련 간담회를 열고 대체 작업에 나선 남동발전은 산업부가 지난 6월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을 발표하자 석탄화력 LNG복합 대체 의향을 요청해 전환 작업에 속도를 냈다.  

현재 많은 화력발전소가 정부의 탈석탄 정책과 에너지 효율을 따져 LNG 전환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발전 단가는 LNG가 더 비싸지만 석탄발전 가동으로 미세먼지, 온실가스 발생 등 사회적 비용까지 포괄하면 오히려 LNG가 더 저렴하다는 분석에서다.   

발전효율 측면에서도 LNG가 석탄을 앞선다. 석탄 발전효율은 통상 40% 수준이지만 LNG는 복합발전으로 50~60% 안팎의 발전효율을 기록하고 있다. 온수와 난방까지 만드는 열병합발전 단계까지 가면 발전효율이 80%를 웃돈다.   

업계 관계자는 "남동발전은 석탄화력발전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며 "LNG로 대체하면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배출량이 대폭 감소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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