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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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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들 자금 부담 낮추며 ‘수요자 모시기’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9.08.01 15:02

중도금 무이자·계약금 정액제 등 금융 혜택 마련
발코니 확장·시스템 에어컨·중문 등 무상 제공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최근 건설사들이 중도금 무이자, 계약금 정액제, 발코니 무상 확장 등 다양한 금융혜택을 제안하면서 수요자 모시기에 나서고 있다.

지난 2017년 저금리와 국내외 경제 여건 개선을 기반으로 크게 증가한 투기 수요가 주택시장에 진입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8·2 부동산 대책이 마련됐다.

이로 인해 투기과열지구와 투기지역 내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이 40%로 내려갔다.

이어 지난해 8·27 부동산 대책 및 9·13 부동산 종합 대책에 따라 투기지역 내 주택담보대출을 할 경우 세대당 1건만 가능하게끔 제한됐다. 또 규제지역 내 유주택자 주택담보대출이 금지되는 등 다주택자의 추가 대출 한도를 줄이기 위해 대출요건이 강화됐다.

여기에 지난해 10월에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시중은행에 도입됐다. DSR이란 주택담보대출을 비롯해 자동차 할부금, 학자금 대출, 마이너스 통장 등 모든 대출의 원리금 상환액을 연소득의 일정 비율 이하로 억제하는 것이다.

지난달부터는 제2금융권으로까지 확대되면서 주택을 담보로 대출을 받는 것이 어려워졌다.

은행연합회에서 공시한 ‘7월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분할상환방식 기준)’를 살펴보면 주택담보대출을 시행하는 국내 18개 은행이 여전히 2% 후반에서 3% 중반의 금리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은행의 기준 금리 인하(1.75%→1.5%)에도 높은 주택담보대출 이자율에 대출을 받을 수 있는 비율까지 줄어들고 있다.

주택시장 소비심리지수도 지난해 9월 이후 꾸준히 하락하는 모양새다. 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전국 주택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지난 4월 기준 86.8로 1월(89.9)보다 3.4%(3.1) 하락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수요자들의 자금 부담을 낮추기 위해 건설사들이 중도금 무이자, 계약금 정액제, 발코니 무상 확장, 옵션상품 무상제공 등 다양한 혜택을 내세운 단지들을 선보이고 있다.

대림산업은 지난달 선보인 ‘e편한세상 두류역’의 중도금(60%)을 대출한 계약자에게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건설은 ‘힐스테이트 광교산’을 두고 1차 계약금 1000만 원 정액제를 시행한다. 여기에 중도금(60%) 무이자 혜택과 발코니 무상 확장 등 다양한 금융혜택이 적용된다.

롯데건설은 ‘가야 롯데캐슬 골드아너’의 1차 계약금을 2000만 원 정액제로 정한 뒤 분양을 진행하고 있다. 게다가 1차 중도금 납부 기한을 6개월 이후로 미뤄 계약금만으로 분양권 확보가 가능하다.

제일건설은 ‘판교 대장지구 제일풍경채’에 중도금 이자 후불제를 적용했다. 또 시스템 에어컨과 중문 등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이처럼 다양한 금융혜택이 적용된 신규 단지가 다소 등장하는 만큼 꼼꼼하게 살펴 합리적인 구매를 해야 한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조언이다.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내 집 마련을 준비 중인 수요자들이라면 단지별 다양한 혜택을 꼼꼼하게 살펴 합리적인 주택 구매를 노려볼 만하다"고 전했다.



e편한세상 두류역

▲‘e편한세상 두류역’ 조감도(사진=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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