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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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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내년 상반기 지역화폐와 거래가능한 ‘에너지 토큰’ 발행한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9.07.18 09:16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 이동면 사장이 지난 4월 16일 KT스퀘어에서 진행된 블록체인 사업전략 기자간담회에서 블록체인 개발 플랫폼 KT GiGA Chain BaaS(Blockchain as a Servise) 및 지역화폐 플랫폼 착한페이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사진제공=KT)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KT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태양광 에너지 등을 사고팔 수 있는 에너지토큰을 발행한다. 이를 지역화폐와 연계해 에너지 거래의 투명성과 함께 거래 유인을 높이는 것이 KT가 구상하는 사업 모델이다. KT는 현재 지방자치단체 등과 관련사업을 논의 중이며 이르면 내년 상반기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 한 관계자는 17일 회사의 블록체인 사업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KT는 지역화폐 사업을 에너지 거래 플랫폼과 연계한 사업 모델을 구상하고 있다"라며 "현재 지자체 등과 논의를 진행 중이며 이르면 내년 상반기 에너지토큰을 발행하고 이를 지역페이와 연계한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KT는 해당 사업이 에너지 거래의 투명성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사회의 에너지 감축을 이끌어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령, 일반 가정에서 태양열 발전기를 구축해 에너지를 절감하면 이에 대한 보상으로 에너지토큰을 주고, 이를 지역화폐와 교환할 수 있도록 한다. 자연스럽게 지역화폐 사용을 유도함으로써 지역경제를 살려, 결과적으로는 지역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KT 관계자는 "이 같은 사업 모델은 에너지 감축에 참여하는 이들과 지자체 모두에게 이점을 제공한다"라며 "해당 사업으로 지역화폐 유통량을 늘어나 결과적으로는 국내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현재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지역화폐 플랫폼 착한페이를 운영 중이다. KT는 지난 4월부터 경기도 김포시에서 운영하는 김포페이의 운영대행을 맡고 있으며, 8월부터는 울산광역시 지역화폐 울산페이의 운영대행도 맡는다. 그밖에 경남 하동군, 남해군을 비롯한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블록체인 기반의 지역화폐 플랫폼을 확대 적용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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