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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10월 사우디 단독 콘서트…‘非아랍권 가수 첫 경기장 공연’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9.07.14 21:51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세계적으로 인기를 끄는 한국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콘서트를 연다. 사우디에서 비(非)아랍권 가수가 단독으로 야외 경기장에서 콘서트를 여는 것은 처음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현지 언론들은 올해 10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콘서트를 연다고 현지 언론들이 1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방탄소년단도 이날 공식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월드투어 일정에 10월 11일 사우디 리야드의 킹파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을 추가했다.

방탄소년단이 공연을 펼친 콘서트장 킹파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은 약 7만석 규모로 주로 축구 경기가 열린다.

당초 사우디는 엄격한 이슬람 율법으로 대중문화가 부진했다. 그러다 지난해부터 엔터테인먼트, 관광 등을 진흥하는 ‘비전 2030’ 계획을 추진하면서 유명 외국 가수가 본격적으로 공연을 하기 시작했다.

앞서 사우디에서 아시아 대중 가수로 처음 단독 콘서트를 열었던 한국 아이돌그룹은 슈퍼주니어다. 슈퍼주니어는 지난 12∼13일 사우디 제2 도시 제다의 킹압둘라 스포츠 시티 내 실내 공연장에서 콘서트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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