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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 ‘한국 배출권거래제 모범사례 업체’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9.06.16 09:00

▲SK브로드밴드가 환경부와 주한EU대표부가 주최하고 ‘한-EU 배출권거래제 협력사업’이 주관하는 ‘한국 배출권거래제 모범사례 업체’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사진제공=SK브로드밴드)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SK브로드밴드가 환경부와 주한EU대표부가 주최하고 ‘한-EU 배출권거래제 협력사업’이 주관하는 ‘한국 배출권거래제 모범사례 업체’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10개 모범 기업 가운데 통신기업은 SK브로드밴드가 유일하다.

SK브로드밴드는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 추진 목표에 기여하고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자 지난 2015년부터 4년 간 인터넷데이터센터(IDC)의 냉방 방식을 공냉식에서 프리쿨링(Free-Cooling) 방식으로 변경했다.

기존의 공냉식은 겨울철에도 냉매의 열교환이 필요해 다량의 전력을 소비하는 구조였으나. 프리쿨링 방식은 겨울철 실외에 냉각탑을 설치해 물을 냉각하고 이를 냉매 대신 사용함으로써 전력을 절감하는 원리다.

SK브로드밴드에 따르면, IDC 냉방기기 효율성 개선으로 지난 4년 간 약 4만5000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SK브로드밴드는 온실가스 감축으로 발생한 여분의 배출권(KAU16)을 비축하는 대신 배출권 시장에 지난 2017년 판매했다. 온실가스 배출권을 판매해 배출권 시장의 거래 활성화에 기여한 통신업체는 SK브로드밴드가 유일하다.

앞으로도 SK브로드밴드는 B tv 시청 시 필요한 셋톱박스를 대기전력이 낮은 고효율 제품으로 순차 교체함으로써 국가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고 사회적 가치 증대를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

조영훈 SK브로드밴드 Comm.추진실장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노력한 결과가 이번 ‘모범사례 업체’ 선정으로 연결된 것 같아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개발해 환경보호는 물론, 기업의 사회적 가치 제고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 정부와 주한EU대표부는 국내 배출권거래제 발전과 국제 탄소시장 활성화의 밑거름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16년 7월부터 ‘한-EU 배출권거래제 협력사업’을 시작했다. 올해에는 SK브로드밴드를 비롯해 남동발전, 이수화학, 대구텍, 노벨리스코리아, CJ제일제당, 수도권매립지공사, 한국타이어, LG이노텍, 포스코케미칼 등이 ‘한국 배출권거래제 모범 사례’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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