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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사진=연합) |
[에너지경제신문=이유민 기자] 카카오뱅크가 국내 인터넷전문은행으로서는 처음으로 분기 순익 흑자를 달성했다. 예상보다 빠른 흑자 전환에 업계의 이목이 쏠린 가운데 카카오뱅크는 표정 관리에 돌입했다. 지속적인 인원 충원 및 포트폴리오 확장 계획 등이 남아 있어 1분기 실적만으로 올 한 해 실적을 예단하기는 힘들다는 설명이다.
15일 카카오뱅크의 대주주인 한국금융지주 1분기 공시자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올 1분기 66억6600만원의 당기순익을 기록했다. 이는 카카오뱅크가 인터넷전문은행으로서 2017년 7월 출범한 이후 첫 분기 기준 흑자다. 아울러 앞서 같은 해 4월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출범한 케이뱅크의 흑자 전환 목표 시기는 2021년인 것을 고려하면, 카카오뱅크의 이번 흑자 전환은 업계의 예측을 뛰어넘은 성과다.
최근 카카오의 카카오뱅크 대주주 적격성 심사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김범수 카카오 의장의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 1심 선고에서 무죄를 받았다는 점 역시 카뱅의 영업 환경 개선에 긍정적인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김 의장은 2016년 당국에 계열사 신고를 누락한 혐의로 약식 기소됐으나, 서울중앙지법 형사15단독 안재천 판사는 김 의장이 고의로 공시를 누락하려 했던 근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검찰의 항소에 따른 상급심의 판단이 추가로 진행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
카카오뱅크 분기별 당기순익 추이 (자료=카카오뱅크 공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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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1Q | 2018.2Q | 2018.3Q | 2018.4Q | 2019.1Q | 2019.2Q |
| -53억원 | -120억원 | -159억원 | -210억원 | +66억원 | ? |
한편, 흑자 전환과 대주주 적격성 심사 관련 긍정적인 소식에도 카카오뱅크는 마냥 활짝 웃지만은 않는 분위기다. 아직 1분기 실적에 불과하므로 더 나아가 상반기 실적, 2019년도 전체 실적까지 꾸준히 추이를 봐야 한다는 설명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1분기 실적이 흑자로 전환했다"면서도 "다만 2분기에 추가적인 마케팅 비용 혹은 채용과 관련한 비용이 나갈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다 더한 상반기 실적 추이를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카카오뱅크의 지난해 분기 실적 추이를 살펴보면, 1분기 53억원 순손실이었던 당기순손실 규모는 상반기 기준 -120억원을 거쳐 2018년도 전체 -210억원으로 규모가 더해졌다. 카카오뱅크의 1분기 흑자 전환이 1분기에서 멈출지, 상반기를 거쳐 하반기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는 계속 지켜봐야 하는 상황인 것이다.
카카오뱅크는 아직 출범 2주년을 채우지 못한 신생 은행인 만큼 적극적인 인재 풀 확보를 계속하고 있다는 점 역시 하반기 비용 증가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현재 카카오뱅크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상품 기획 부문과 전략 분석 및 기획 부문, 시스템 관리, 고객 서비스 등 전 분야에 거쳐 수시 인재 채용을 진행 중이다. 카카오뱅크 공시 결과에 따르면 2017년도 360명이었던 카카오뱅크 임직원수는 지난해 498명으로 38.3% 대폭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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