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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트레브 이미지. (사진=신세계디에프) |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이 K뷰티에 이어 K패션 성지로 비상한다.신세계면세점은 명동점 개점 3주년을 맞아 이달 1일 K패션 매장을 앞세워 리뉴얼 오픈했다고 15일 밝혔다.
한국면세협회 발표에 따르면 올 1분기 시내 면세점의 패션 및 신발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p, 25%p 상승했다. 이는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의 인기와 더불어 국내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들의 성장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국내 스트리트 패션은 주요 상품의 가격대가 100달러에서 300달러 수준으로 소비자 접근성이 좋고, 스트리트 패션만의 독특한 디자인이 많은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신세계면세점은 면세점 입점을 통해 비약적인 성장을 이룬 피브레노와 널디의 뒤를 이을 국내 브랜드를 발굴, 우수한 상품력의 K스트리트 패션을 세계에 알리고 새로운 소비층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먼저 팝업스토어에서만 만날 수 있었던 국내 스트리트 브랜드 ‘아크메드라비(ACME DE LA VIE)’와 널디 등을 정식 매장으로 새롭게 선보였다.또 의류 잡화 브랜드 키르시(KIRSH)와 앙트레브(ENTRE REVES), 슈즈 브랜드 엑셀시오르 등 신규 브랜드 매장도 열었다.독특한 디자인으로 인기몰이 중인 해외 스트리트 브랜드도 대거 입점한다. 미국 프리미엄 스트리트 브랜드 에드하디(ED HARDY)를 비롯해 태국의 독특한 색채 감각을 담은 메리미에스(MERIMIES), 스타일리시 스니커즈 브랜드 페이유에(FEIYUE), 샘에델만 등도 함께 문을 열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면세점은 글로벌 트렌드의 ‘메카’이자, 글로벌로 향하는 ‘관문’"이라며 "엠디(MD) 개편을 통해 국내 신규 브랜드들이 경쟁력을 갖고,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중추적 역할을 꾸준히 수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