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올해 배당 어려울듯...목표주가↓"-하나금투

나유라 기자 ys106@ekn.kr 2019.05.15 08:3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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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5일 한국전력에 대해 작년 4분기에 나타난 비용절감 모멘텀이 모두 없어지면서 실적 개선은 물론 배당도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4만3000원에서 3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한전 1분기 매출액은 해외사업 외형감소로 전년 대비 2.9% 줄어든 15조2000억원을 기록했다고, 영업손실은 6299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원전 이용률은 전년 대비 20.9%포인트 상승한 75.8%로 개선됐지만 연료단가 상승으로 실적부진이 불가피했다"며 "개별소비세 조정효과로 2분기 SMP는 전년 대비 약세가 예상되나 최근 상승한 유가와 반영 시차로 하락 폭은 제한적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올해 원전 이용률은 일정상 2분기가 가장 높지만, 석탄 개소세 인상 등 원가 부담으로 적자가 지속될 전망이다"며 "올해 연간 영업이익 흑자전환 가능성은 여전히 있지만, 순이익 적자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유가의 원가 반영 시차가 5~6개월인 점을 감안하면 이미 올해 연간 실적에서 주요한 변수는 이미 결정된 것이나 마찬가지다"며 "원/달러 환율마저 불리한 상황에서 당장 유의미한 실적개선 변수를 찾기 어려운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신규 원전의 시운전과 상업운전으로 비용절감이 가능하지만 요금규제 정상화가 없다면 낮은 수준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지속될 전망이다"며 "정산조정계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별도이익만 좋게 나올 가능성은 낮은 만큼 올해 배당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하반기 대규모 유가하락이 현실화될 경우 투자심리는 우호적으로 전환될 수 있지만 시차상 배당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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