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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의 향연’ 2019 서울모터쇼 막 올랐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9.03.28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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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 대표가 차량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전시차량 270여대. 참가 업체 227개. 완성차 브랜드 21개사. 신차 39종.

한국을 대표하는 자동차 박람회 ‘2019 서울모터쇼’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28일 화려한 막을 올렸다. 올해 행사는 ‘지속가능하고 지능화된 이동혁명’이라는 주제로 다음달 7일까지 펼쳐진다.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쉐보레,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차, 제네시스 등 국내 완성차 브랜드 6개가 전시관을 꾸몄다. 닛산, DS, 랜드로버, 렉서스, 마세라티, 메르세데스-벤츠, 미니, BMW, 시트로엥, 재규어, 토요타, 푸조, 포르쉐, 혼다, 테슬라 등 15개 수입차 브랜드도 참석 도장을 찍었다. SNK모터스, 마스타전기차, 인에이블인터내셔널(NIU), 파워프라자, 쎄미시스코, 캠시스, 대창모터스 등 전기차 전문 업체도 7개 나왔다. 언맨드솔루션, 스프링클라우드 등 자율주행차 솔루션 기업도 참석했다.

신차는 완성차 브랜드가 월드 프리미어 7종, 아시아 프리미어 10종, 코리아 프리미어 22종 등 총 39종이 소개됐다. 현대차의 경우 최근 출시된 신형 쏘나타의 하이브리드·터보 모델을 공개했다. 콘셉트카인 ‘N 퍼포먼스 카’도 처음 만나볼 수 있다. 기아차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하비의 부분변경 모델 콘셉트카를 전시했다. 기아차는 또 소형 SUV 기반인 ‘SP 시그니처 콘셉트’도 세계 최초 공개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세계 첫 공개 모델로 ‘XM3 인스파이어’ 쇼카(Show-car)를 앞세웠다. 메르세데스-벤츠는 A-클래스 최초의 세단인 ‘더 뉴 A-클래스 세단’과 프리미엄 SUV GLE의 3세대 모델 ‘더 뉴 GLE’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했다. BMW는 아시아에서 최초로 ‘BMW 콘셉트 M8 그란쿠페’를 소개해 눈길을 잡았다.

2019 서울모터쇼에서는 신차 외에도 다양한 볼거리들이 마련됐다. 특히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테마파크형 프로그램이 다수 준비됐다. 우선 전시기간 동안 제1전시장과 제2전시장 연결통로에서는 ‘꿈의 무인차’로 불리는 미국자동차공학회 기준 5단계 완전자율주행차량을 탑승해볼 수 있는 ‘자율주행차 시승행사’가 열린다. 제2전시장 9홀에서는 총 18대의 전기자동차를 관람객들이 직접 운전해볼 수 있는 ‘친환경차 시승행사’가 펼쳐진다.

제1전시장에서는 아이들이 드론 조종 및 제작, 코딩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드론 체험 코너’, ‘2019 로봇과 함께하는 소프트웨어 페스티벌’ 등이 진행된다. 제2전시장에서는 자동차 안전의 중요성을 체험할 수 있는 ‘자동차 안전 체험 코너’, 3D펜으로 자동차를 설계하고 디자인 해볼 수 있는 ‘카-메이커스 어린이 체험’ 등이 진행된다.

한편 서울모터쇼는 세계자동차산업연합회(OICA)가 공인한 우리나라 유일의 국제모터쇼다. 1995년 제1회 서울모터쇼 개최 이래 올해로 12회째를 맞았다. 홀수 해에 열리며, 2017년에는 약 61만명이 전시장을 방문한 바 있다.

정만기 서울모터쇼조직위원장은 "서울모터쇼는 지속가능한 에너지, 커넥티드, 모빌리티 등의 신기술과 신제품이 공개되는 모빌리티쇼로 체질을 개선하기 위해 변화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주제 일원화, 산업별 기술 트렌드를 전시기획에 적극 반영하고 관련업체와 지속적인 소통을 펼치는 등 노력과 투자를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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