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포토

나유라 기자

ys106@ekn.kr

나유라 기자기자 기사모음




문대통령, 다음주 중폭 개각...통일부 김연철·주중대사에 장하성 유력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9.03.01 17:07

다음주 7~8개 부처 개각 발표...박영선·우상호 입각 확정
국토부에 최정호, 해수부에 김인현·김양수 등 거론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 나유라 기자] 청와대가 다음주 중 개각을 단행하고 행정안전부와 해양수산부중국, 일본, 러시아 등 주요국 대사들을 재정비할 것으로 보인다.

1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이르면 다음주 7~8개 부처에 대해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막판 검증이 남았지만 2차 북미정상회담 및 3·1절 100주년 기념식 등 대형 이벤트가 종료된 만큼 개각을 더 미룰 필요가 없다는 판단이다.

개각대상 부처로는 총선 출마가 예상되는 정치인 출신 장관들이 포진한 행정안전·해양수산·국토교통·문화체육관광·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소벤처기업부, 통일부가 유력하다.

다만 박상기 법무부 장관의 경우 검·경수사권 조정 등 개혁과제 수행을 위해 유임될 가능성이 크다.

정치인 중에서는 박영선 의원, 우상호 의원의 입각이 확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진영 의원에 대한 검증도 이뤄진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진 의원이 입각한다면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의 후임으로 낙점될 가능성이 크다.

진 의원은 박근혜정부에서 초대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일하다, 2013년 기초연금의 국민연금 연계 지급 정책에 반대하며 장관직을 사퇴해 파문을 일으켰고, 2016년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겨 4선에 성공했다.

진 의원이 입각할 경우 지난 정권에서 장관을 지낸 인사를 발탁한다는 점에서 파격적이라는 평가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장하성

▲장하성 전 정책실장.(사진=연합)





박영선 의원은 차기 행안부 장관이나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 입각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문화체육관광부의 경우 민주당 3선인 우상호 의원이 유력하다는 평가다.

아울러 국토부 장관 후보로는 국토교통부 2차관을 지낸 최정호 전라북도 정무부지사, 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등이 하마평에 오르내린다.

해수부 장관에는 해수부 정책자문위원장인 김인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김양수 현 차관, 유예종 전 부산항만공사 사장, 이연승 선박안전기술공단 이사장 등 다수의 이름이 언급되고 있다.

행안부 장관은 김병섭 서울대 교수와 정채근 전 행정자치부 장관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의 후임으로는 김연철 통일연구원장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아울러 청와대는 오는 4일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주요국 대사들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의 취임으로 공석이 된 주중대사 후임으로는 문재인정부 1기 경제팀을 지휘하다 지난해 11월 청와대를 떠난 장하성 전 정책실장이 낙점된 것으로 알려졌다.

주일대사의 경우 전날 교체된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이수훈 현 대사의 후임으로 유력하게 거론된다.

우윤근 주러대사 역시 상반기 내에 교체될 것으로 전해졌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