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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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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파진흥협회, 소프트웨어 기반 VR·AR 개발자 양성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9.01.03 09:36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2018년 7월 15일 발표된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VR/AR 시장은 2022년 1050억 달러(약 119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 중 AR 관련 시장은 900억 달러(약 101조 원)로, VR 관련 시장은 150억 달러(약 17조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한국 기업들의 VR/AR 기술 수준은 미국에 비해 1.6년 뒤처져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해외의 경우, 여러 산업에서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콘텐츠를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우수한 퀄리티의 VR 훈련 콘텐츠는 소매유통, 부동산, 헬스케어, 군대 등 여러 산업 분야를 위해 제작돼 있는 상황이다.

2018년 4월 열린 '(사)한국 VR/AR 콘텐츠 진흥 협회 창립 축하 기념 초청강연회'에서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고진 위원은 “미래사회 교육 혁신, 일자리 안전망, 의료, 제조, 교통 등 정부가 추진하고자 하는 지능화 혁신 프로젝트에 VR/AR이 쓰이지 않을 분야가 없다”고 설명하며, “VR/AR이 4차 산업혁명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다”고 강조했다. 국내에서도 VR/AR의 발전 가능성을 높이 평가한다는 의미다.

한국전파진흥협회은 이런 추세에 발맞춰 SW기반 산업 융합형 VR/AR 개발자를 양성하기 위한 과정으로 VR/AR 콘텐츠 개발자 양성 과정(1개 과정, 25명 양성), 인터렉티브 영상미디어 기반의 가상현실(VR/AR) 콘텐츠 개발자 양성 과정(1개 과정, 25명 양성)을 운영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는 산학 프로젝트 수행에 필요한 개발자 역량 향상을 위해 초·중·고급 단계별 강의/실습을 진행하고 각 단계별 기술 수준에 맞는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한국전파진흥협회에서는 기업 멘토링 중심 산학협력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VR/AR 산업 맞춤형 실무인재를 양성하는 데 목표를 두고, 실질적으로 기업이 수행하고 있는 사업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된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교육생의 현장 실무 능력을 증대시킬 계획이다.

교육과정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혁신성장 청년인재 집중사업의 일환으로 2018년 9월 시작해 오는 2월 종료된다. 사업을 통해 진행되는 모든 교육과정은 국비 지원이 가능하다. 또한 2019년 교육과정 진행을 위해 1월부터는 새로운 교육기관을 모집하는 사업공고가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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