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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증시 침체로 기업공개(IPO) 시장 역시 열기가 식어가는 가운데 진공·로봇 전문기업 티로보틱스, 모바일게임 업체 베스파 등 다양한 기업들이 잇따라 코스닥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올해 들어 공모시장에서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업들이 투자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어낸 만큼 티로보딕스의 흥행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 <연말 공모주 시장 개요> | |||
| 기업명 | 수요예측일 | 희망 공모가 | 주간사 |
| 티로보틱스 | 11.14∼15 | 1만6000∼1만8000원 | 키움증권 |
| 윙입푸드 | 11.14∼15 | 2000∼3000원 | 유진투자증권 |
| 베스파 | 11.15∼16 | 4만4800∼5만9700원 | 미래에셋대우, 교보증권 |
| 대유에이피 | 11.21∼11.22 | 2600∼3300원 | 신영증권 |
| 뉴트리 | 11.27∼11.28 | 1만4500∼1만7000원 | 미래에셋대우 |
| 이노메트리 | 11.27∼11.28 | 2만1000∼2만5000원 | 유진투자증권 |
| 전진바이오팜 | 11.28∼11.29 | 1만5700∼1만7000원 | 미래에셋대우 |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티로보틱스는 14일부터 이틀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통해 최종 공모가를 결정한다. 이후 19~20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공모를 거쳐 다음달 초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2004년 설립된 티로보틱스는 국내 유일의 진공 로봇 전문기업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된다. 올해 4차 산업혁명 관련기업들이 투자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지난달 26일에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로봇솔루션 전문기업 로보티즈의 수요예측 경쟁률은 958.60대 1에 달했다. 로보티즈는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서도 최종 경쟁률 1043.92대 1을 기록했다.
티로보틱스는 최근 로보월드 2018을 통해 자율주행 이송로봇과 의료재활 로봇 사업에 진출했다. 진공로봇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생산 시설에 주로 공급되며 고진공, 고온의 특수환경에서 가동되는 제품군으로 알려졌다. 세계 1위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장비기업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AMAT)사 매출 비중이 전체의 약 60%를 차지한다.
공모희망가액은 1만6000~1만8000원, 예상 시가총액은 864억~972억원이다. 공모금액은 368억~472억원이다. 공모자금은 경기도 오산 4공장 신축을 위한 시설자금, 신규제품군 연구개발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상장예정일은 오는 29일이며 주간사는 키움증권이다.
티로보틱스와 같은 날 중국 육가공 업체인 윙입푸드도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윙입푸드는 지난해 8월 컬러레이 이후 1년 3개월 만에 재개되는 중국기업 IPO다. 윙입푸드도 15일까지 이틀간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21~22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거쳐 이달 30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모바일게임 ‘킹스레이디’ 개발업체 베스파도 다음달 초 코스닥시장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킹스레이디는 모바일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장르로 일분 구글 최고매출 기준 톱 10, 대만 구글 최고 매출 2위를 기록하는 등 전세계 150여개국에 서비스되고 있다. 베스파는 코스닥시장 입성을 계기로 콘솔게임을 출시해 게임 플랫폼을 확장할 계획이다. 내년 하반기부터는 순차적으로 신작을 선보여 대한민국 대표 기업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복안이다. 16일까지 이틀간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희망 공모가는 4만4800~5만9700원이며, 주간사는 미래에셋대우, 교보증권이다.
이밖에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 뉴트리, 2차전지 제조 설비업체 이노메트리, 유해동물 피해감소제 생산업체 전진바이오팜 등도 이달 말 수요예측을 거쳐 연내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2008년 설립된 이노메트리는 엑스레이 검사장비를 주로 생산한다. 지난해 매출액은 141억원, 영업이익은 21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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