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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2일부터 31일까지 8일간 숭의고 청안관에서 운영된 ‘학과 선택을 위한 진로체험프로그램’ 사진.(제공=광주시교육청) |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양은주 기자] 2019년 3월1일부터 공업계 특성화고인 ‘숭의과학기술고등학교’로 변경되는 숭의고등학교가 지난달 22일부터 31일까지 8일간 숭의고 청안관에서 ‘학과 선택을 위한 진로체험프로그램’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행사는 학교·학과·동아리홍보부스, 드론조종 체험, 실습장 견학 등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학교홍보부스에서 2019학년도 숭의과학기술고등학교의 변화와 발전 상황, 학과에 대한 설명을 듣고, 드론조종 체험부스에선 즉석에서 드론 조종법을 배워 장애물을 통과하는 체험을 했다.
특히 스마트드론전자과, 스마트설비과, 스마트기계과, 건축인테리어과에서 준비한 학과체험부스가 인기를 끌었다.
스마트드론전자과에선 다양한 드론 전시 및 드론조종 시뮬레이션 체험을, 스마트설비과는 생산자동화장비 시연, 스마트기계과는 3D 프린터의 활용 체험을 선사했다.
건축인테리어과는 건축도장기법을 활용해 나만의 나무연필꽃이 만들기 체험을 진행했고 자동차과와 신재생에너지과는 학생들에게 실습장을 보여주며 각 과에서 진행되는 실습을 선보였다.
동아리부스에선 학생들의 흥미를 고려한 다양한 활동이 진행됐다.
요리동아리 요리조리에서 크림빵을 만들어 간식을 제공했고, 과학동아리 프로모터에선 VR 레이싱 게임, 학생회에선 다트배틀, Weeclass에선 나만의 거울·배지 만들기를 진행했다.
사진동아리 포토하이는 참여 학생들의 사진을 찍어 증정했다.
이번 ‘학과 선택을 위한 진로체험프로그램’엔 광주시교육청 관내 21개 중학교 학생 200여 명이 참석해 활발하게 진행됐다.
지난달 30일까지 참석한 166명의 학생들(남자148명, 여자1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프로그램에 대한 학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아주 만족 130명, 다소 만족 34명, 보통 2명)으로 나타났다.
남학생은 스마트드론전자과, 여학생은 건축인테리어과에 관심이 많다고 답했다.
학생들이 부스별 체험활동이 끝날 때마다 자신들이 만들어낸 결과물을 보며 활짝 웃는 표정에서 학생들의 높은 만족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행사는 예비 고등학생들에게 2019학년도에 새롭게 변화하는 ‘숭의과학기술고등학교’의 신설학과, 개편학과 및 기존학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각 과의 교육활동을 실제로 체험하게 함으로써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변화를 추진하는 ‘숭의과학기술고등학교’의 모습을 알리기 위해 개최됐다.
나아가 공업계 특성화고등학교에 진학하길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산업의 근간인 기계 분야, 전기·전자 분야, 건설·토목 분야 학과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서 자신의 적성에 맞는 학과를 선택하는 데 도움을 주는 좋은 기회가 됐다.
숭의고 신사현 교장은 "진로체험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끝난 것에 대해 감사하며, 앞으로도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의 현명한 진로설정을 위한 진로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