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가행광산 794개 달해…희토류 매장량 약 20억톤 ‘추정’

여영래 기자 yryeo@ekn.kr 2018.10.07 22: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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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질자원연, 5일 ‘북한광물자원 잠재성 및 활용방안 심포지엄’ 개최

▲지질자원연구원은 지난 5일 서울시 서초구 더-케이 호텔에서 광업협회,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 국가과학기술연구회 등과 공동으로 광업인과 함께하는 ‘북한 광물자원의 잠재성 및 활용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사진은 지질자원연 이진영 박사가 북한의 희토류 매장량과 이용 관련 주제 발표 모습.



[에너지경제신문 여영래 기자] 북한에는 활용가치가 높은 광물자원이 풍부한 것으로 분석됐다. 북한 무산 광산 철 매장량은 대략 43억 톤 정도로 추정됐다. 특히 활용가치가 높은 희토류의 경우는 약 20억 톤이 매장돼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원장 김복철, 이하 지질자원연)은  5일 서울시 서초구 소재 더-케이 호텔에서 한국광업협회,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 국가과학기술연구회 등과 공동으로 광업인과 함께하는
‘북한 광물자원의 잠재성 및 활용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한반도 평화 분위기가 한층 고조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열린 이날 심포지엄에서 첫 발제에 나선 지질자원연 고상모 한반도광물자원개발(DMR) 융합연구단장은 북한광물자원개발 현황에 관한 발제를 통해 북한에는 광산들이 밀집한 광화대 8곳이 존재하며 구체적으로 정주-운산 금·희토류 광화대, 만년 중석 광화대, 가무리-재령 철 광화대, 평남북부탄전, 함북북부탄전, 안주탄전 등을 꼽았다.

고 단장은 이어 "현재 북한 부존 광물종 중 동, 몰리브덴, 중석, 인광석 등이 개발 잠재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면서 "2016년 기준 북한 지역에는 철(무산), 금(운산·대유동), 동(혜산·허천), 연-아연(검덕), 마그네사이트(대흥·쌍룡·룡양), 희토류(정주) 등 광물이 분포돼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다. 

DMR융합연구단은 특히 무산 광산 철 매장량은 대략 43억 톤 정도로 추정하고, 특히 활용가치가 높은 희토류의 경우는 약 20억 톤 매장돼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융합연구단은 남북 통일시대를 대비해 자원·인프라 융합기술 확보라는 국가 과제 해결을 목표로 2015년 12월 출범했다. 부존량 평가, 탐사, 활용기술·소재화 융합형 기술 개발 등을 바탕으로 미래 핵심 광물자원 안정적 공급체계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굿네이버스 방경진 에너지 전문위원은 ‘북한 광물자원개발 진출 전략과 방안’에 관한 주제 발표를 통해 북한의 광물자원 추이를 과거(2000년초)와 현재(2018년) 비교해 볼 때 과거 2000년 초에는 북한 광산 등에 대한 투자 요건 분석자료가 존재하지 않아 위험요소와 시행착오 많았으나 현재는 신뢰 구축기로 평화와 번영 시대를 맞아 과거 중소규모 투자에서 대규모 투자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그는 "북측은 ‘9·19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남측 경제인에게 민간차원에 대규모 투자를 요구 했으며, 과거 인적·물적 수준이 낮은 노동력 중심 투자 유치에서 벗어나 전자 및 소프트웨어 등에 대한 투자 유치에 관심을 보였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방 위원은 특히 "북한 광물자원은 과거 남한과 중국의 집중 투자 시대에서 현재는 미국, 일본, 러시아 등 국제화 시대에 접어들었다"면서 "북한 광물자원에 관한한 남한이 중심국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방안으로 방 위원은 △북한 광물자원에 대한 충분한 광산 자료 보유국 위상 확보 △잠재광산에 대한 핵심기술 개발 추진 △전력·도로·철도·회계·법률 등 투자 조건을 충족시키는 최적 인프라 구축 △북한 광산에 대한 단계별·시나리오별 중장기개발계획 수립 등 4가지 핵심 추진 과제를 제시했다. 

▲지질자원연구원은 5일 서울시 서초구 소재 더-케이 호텔에서 광업협회,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 국가 과학기술연구회 등과 공동으로 광업인과 함께하는 ‘북한 광물자원의 잠재성 및 활용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사진은 이날 심포지엄에 앞서 주요 관계자들이 화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이외에도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북한의 고(高) 잠재성 금속 및 비금속 광산(지질자원연 이길재 박사) △북한의 선광기술 및 선광기술 정보화(지질자원연 유광석 박사) △북한 마그네사이트를 이용한 마그네슘 제련 및 합금개발(재료연구소 유봉선 박사) △북한 희토류 광물을 이용한 희토류 선광-분리-정제 및 자석개발(지질자원연 이진영 박사) △북한 지하자원개발 남북협력 방안(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 박충환 팀장) 등에 관한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한편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북한 덕성 철광산 근무 이학철씨, 북한 과학원 산하 지질학연구소 지질탐사 담당 서재평씨 등 탈북 새터민 4명을 초청, 북한자원 현황 관련 자유토론 시간을 가져 주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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