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포토

류세나 기자

cream53@ekn.kr

류세나 기자기자 기사모음




"엔씨소프트, IP 파워 검증 끝났다…신작 러시 성과 기대"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8.09.17 08:49
08ff069d07f4487f4d207e43bdf40be5163159

▲엔씨소프트 판교 R&D센터.

[에너지경제신문 류세나 기자] 내년 상반기 ‘아이온’, ‘블레이드앤소울’ 등 대작 모바일 타이틀 공개를 앞두고 있는 엔씨소프트의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17일 유화증권은 엔씨소프트에 대해 목표주가 50만 원을 제시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신규 제시했다.

이 증권사의 홍종모 애널리스트는 "엔씨소프트는 내년 상반기 ‘리니지2M’, ‘블레이드앤소울2’, ‘아이온 템페스트’ 등 대형 IP 3종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보수적으로 2개 타이틀만 출시된다고 가정해도 자체제작한 MMORPG 장르 게임이 2년 내 3종이 연이어 출시되기는 창사 이래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이들 IP들은 해외에서도 경쟁력을 갖고 있는 IP인만큼 해외매출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장기간에 걸쳐 보여준 계단식 성장은 2020년까지 보여줄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리니지2M’과 ‘블레이드앤소울2’, ‘아이온 템페스트’는 엔씨소프트의 대표 온라인게임 IP를 활용한 모바일 타이틀로, 원작 타이틀들은 한국은 물론 각각 일본, 중국, 북미시장에서도 큰 인기를 모은 바 있다. 업계에서는 엔씨소프트표 새 모바일게임들이 기존 인기를 기반으로 신규 모바일 이용자층까지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현재 인기리에 서비스되고 있는 ‘리니지M’이 올 4분기 하드코어 이용자 대상의 이용자간 대결(PVP) 콘텐츠 추가와 집행검으로 대표되는 최상위 아이템 업데이트가 예고되면서 가입자당 평균매출액(ARPU) 성장 또한 기대되고 있다.

홍 애널리스트는 "엔씨소프트는 아시아 게임사 중 가장 강력한 IP를 보유한 제작사로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기대되는 기업"이라며 "최근 중국 정부에서 온라인게임 총량 제한 등의 내용을 담은 청소년 근시예방 방안을 발표했지만 엔씨소프트의 중국 매출은 10% 미만으로 중국 게임산업의 규제에 대한 여파는 적다"고 전했다.

덧붙여 "특히 내년 온라인 ‘리니지’ 시리즈의 최신작인 ‘프로젝트TL’을 통해 콘솔시장에도 진출하면 국가, IP, 플랫폼 모두 다변화되는 결과를 얻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