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시티 경영권 인수 3년…연말 신작 공세 러쉬
이름 값’하는 게임들 수두룩…IP 파워 관심집중
▲조성원 조이시티 대표.
[에너지경제신문 류세나 기자] 조성원 조이시티 대표가 올 하반기 최고의 반전 드라마 연출을 위해 차근차근 준비중이다. 연말까지 6종에 달하는 대형 신작들을 선보이고, 이 게임들을 미래성장 동력으로 확실히 안착시켜 보이겠다는 각오다.
오는 10월로 조이시티 경영권 인수 3년째를 맞는 조 대표는 그 어느 때보다 바쁜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올 초 전문경영인 출신의 박영호 신임 각자 대표를 선임해 조직 전반에 대한 업무 효율을 높이고, 조 대표는 본인은 조이시티 본사는 물론 관계 개발사들의 타이틀 개발 상황을 직접 두루 챙기고 있다.
또 9월부터는 수년 간 애정을 갖고 준비해오던 대형 게임들의 출시 일정이 연이어 잡혀 있어 조 대표를 비롯한 조이시티 구성원들은 올 연말, 여름보다 더 뜨거운 시기를 보내게 될 것으로 보인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 회사는 내달 △모바일 전쟁 시뮬레이션 ‘건쉽배틀:토탈워페어’를 시작으로 △모바일 전략 MMORPG ‘창세기전:안타리아의 전쟁(개발 엔드림)’ △모바일 MMORPG ‘블레스 모바일(개발 씽크펀)’ △콘솔 농구게임 ‘3on3 프리스타일’ △온라인 농구게임 ‘프리스타일3:올스타’ △모바일 방치형 RPG ‘나를지켜줘:방치할 수 없는 그녀’ 등 연내 6종의 게임을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이들 게임들은 유명 원작을 기반(‘나를 지켜줘’ 제외)으로 하는 타이틀이라는 점에서 업계 안팎에서는 출시 이전부터 큰 관심을 표하고 있다. 또한 6종 게임 모두 조이시티 및 관계사에서 제작한 게임이라, 흥행에 성공할 경우 회사의 이익률 또한 크게 끌어 올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조이시티는 연말까지 대형 신작들을 연이어 쏟아내며 상황 반전에 나서겠다는 각오다. 준비중인 타이틀 면면도 화려하다.
가장 먼저 출발선상에 선 게임은 글로벌 1억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얻었던 ‘건쉽배틀’ IP를 활용한 새 밀리터리 전쟁 시뮬레이션 게임 ‘건쉽배틀:토탈워페어’다. 이 게임은 기획단계부터 세계시장을 타겟으로 두고, 철저한 고증을 통해 현대사의 각종 무기들을 실제와 최대한 흡사하게끔 제작했다. 또 북미 현지 게임 전문 시나리오 작가와 손발을 맞춰 글로벌향으로 제작했다.
대한민국 게임시장의 전성기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유명 RPG ‘창세기전’ 세계관에 시뮬레이션 장르를 녹인 전략 MMORPG ‘창세기전:안타리아의 전쟁’도 연내 출시를 목표로 준비되고 있다. 이 게임은 ‘군주’, ‘아틀란티카’, ‘영웅의 군단’ 등 한국을 대표하는 전략·역사 게임의 대가 김태곤 상무가 직접 제작하고 있으며, 이미 지난 5월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싱가폴 4개국에서 소프트런칭 서비스를 시작했다. 국내에는 카카오게임즈를 통해 서비스될 예정이다.
또 조이시티 대표 게임 ‘프리스타일’ IP를 활용한 콘솔타이틀 ‘3on3 프리스타일 XBOX’와 미공개 신작 ‘프리스타일3:올스타(가제)’ 등 걸출한 게임들도 조만간 베일을 벗는다. 이 외에도 온라인게임 ‘블레스’ IP 기반의 ‘블레스 모바일’, 방치형 RPG ‘나를 지켜줘’도 연내 라인업으로 확정된 상태다.
회사 관계자는 "조이시티는 온라인, 모바일, 콘솔, VR 등 다양한 플랫폼에 맞는 게임 개발과 운영, 서비스 노하우를 가진 회사"라며 "향후 출시될 꾸준한 라인업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 창출 및 글로벌 게임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