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예비 신혼부부위한 ‘가을 웨딩페어’ 돌입

▲롯데백화점은 오는 17일부터 26일까지 웨딩 시장의 변화에 따라 ‘웨딩홀’과 ‘여행’에 맞춘 웨딩페어를 연다.(사진=롯데쇼핑)

[에너지경제신문 이주희 기자] 가을 웨딩시즌이 다가오면서 국내 대형 백화점들이 ‘웨딩페어’를 앞다퉈 열며 예비 신혼부부 맞이 준비가 한창이다.

롯데백화점은 ‘웨딩홀’과 ‘여행’에 맞춘 웨딩페어를 준비중이다. 오는 17일부터 26일까지 여는 ‘롯데 웨딩페어’는 250여개 패션·생활가전 브랜드의 혼수상품과 여행패키지, 웨딩홀 상품을 선보인다.

생활가전 브랜드 중 삼성전자, LG전자는 가전제품 2개 품목 이상 구매 시 각 추가 4% 할인 혜택과 모바일상품권 3%를 추가 증정한다. 프리미엄 맞춤 정장 브랜드 ‘타카오카앤코’는 고급 원단 예복 5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예물 필수품목인 장신·잡화 브랜드 ‘골든듀’에서는 100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보석함’을 주며, ‘티쏘’에서는 100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5% 할인한다. ‘해밀턴’, ‘미도’ 브랜드에서는 웨딩 구매 고객 대상으로 5% 추가 할인 혜택을 선보인다.

또 최근 예비 신혼부부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웨딩홀과 여행 관련 프로모션으로는 ‘롯데호텔서울’ 웨딩홀 계약 시 식·음료 5~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17일부터 19일까지 롯데JTB를 통해 허니문 여행 상품 상담 고객 전원에게 롯데면세점에서 쓸 수 있는 1만 원 선불카드 쿠폰을 지급한다. 또 예약 고객 전원에게 여행 사은품도 제공된다.

롯데백화점이 지난 2015년과 올해 웨딩멤버스에 가입해 결혼 준비를 한 고객 약 2만 명의 웨딩 비용 비중을 살펴본 결과, 스드메(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의 비중은 4.4%, 혼수는 6.5% 감소했고 여행과 웨딩홀은 각각 5.0%, 5.9% 늘어났다.

특히 3년 전과 대비해 여행에 쓰는 비용이 늘어나면서 스드메 준비 비용을 넘어섰고 웨딩홀에 쓰는 비용은 전체 웨딩 비용이 절반가량으로 나타났다.

현대백화점그룹도 롯데백화점과 같은 기간은 오는 17일부터 26일까지 전국 15개 점포에서 ‘현대백화점 웨딩 페어’를 진행한다. 이번 페어는 점별로 행사를 열고, 현대백화점 웨딩 멤버십 클럽웨딩 고객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 웨딩페어상담모습. (사진=현대백화점그룹)

점별 행사로는 먼저, 목동점이 박람회 형태의 ‘디어 웨딩 페어’를 열어 가구, 가전, 주얼리 등 30여 브랜드의 혼수 상품을 판매하며, 스드메 컨설팅 회사 듀오웨드가 참여해 웨딩스타일링 상담, 스튜디오 촬영체험존 등의 이벤트를 진행 할 예정이다.

천호점은 ‘논현 가구 거리 웨딩 가구 대전’을 열어 포터리반, 매뉴팩트, 덴모빌리 등 10여개 가구 브랜드의 상품을 판매가 대비 최대 60% 할인해 판매한다.

현대백화점 웨딩 멤버십 ‘클럽웨딩’ 고객 대상 이벤트로는 침구·식기 브랜드에서 200만 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보자기로 유명한 생활 소품 브랜드 호호당에서 제작한 예단보에 포장해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또 삼성·LG·태그호이어·골든듀·시몬스 등 5개 브랜드에서 150만 원 이상 구매하는 경우 네스카페 돌체구스토 미니 커피머신을 증정한다.

신규로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여행용 파우치 6종 세트와 웨딩 바우처 메리큐브(웨딩북)를 제공한다.

한화갤러리아에서는 오는 17일부터 9월 16일까지 한 달 간 갤러리아백화점 전 지점에서 ‘갤러리아 웨딩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프로모션 기간 동안 웨딩 마일리지 고객 대상으로 가전, 가구, 침구, 예복, 주얼리 등 신혼부부 인기 상품군별 할인 혜택과 브랜드별 사은품 등을 제공한다.

또 웨딩 마일리지 신규 가입 고객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를 연다. 웨딩 마일리지에 신규 가입하고 각 지점에서 응모 하면 다음달 17일 추첨을 통해 총 6명에게(전점 기준) 강릉 씨마크 호텔 숙박권을 준다.

갤러리아백화점 관계자는 "갤러리아 웨딩 마일리지 고객 대상으로 할인, 사은품 등 지점별로 혜택이 폭넓게 제공된다"며 "적립 금액의 최대 7%까지 보상하는 갤러리아 웨딩 마일리지는 합리적인 결혼 준비를 위한 최고의 혜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