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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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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러코스터 탄 비트코인…하루새 6% 급락했다 5% ‘껑충’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8.07.28 16:46

비트코인 7700까지 떨어졌다 8200 반등 롤러코스터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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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 투데이)


[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 27일(현지시간) 대표적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은 7700달러선까지 떨어졌다 8200달러선으로 반등하는 등 롤러코스터를 탔다. 비트코인 ETF(상장지수펀드) 때문이었다. 26일 미국의 증권 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계의 ‘치어리더’라고 할 수 있는 쌍둥이 윙클보스 형제의 비트코인 ETF 신청을 기각했다.

SEC는 이날 보안 문제, 시장조작 문제, 투자자 보호문제 등을 이유로 윙클보스 형제의 비트코인 ETF 신청을 기각했다.

윙클보스 형제는 유명 거래소인 제미니 거래소를 만들었을 정도로 비트코인 초기 투자자이며, 비트코인 계의 큰손이다. 이들은 처음으로 비트코인 ETF를 SEC에 신청했다.

미국 증권 당국은 그러나 투자자 보호문제 등을 들어 이를 기각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비트코인은 27일 거래에서 전거래일 대비 6% 이상 급락한 7798달러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몇 시간 후 비트코인은 급반등해 8211달러까지 올랐다. 다른 비트코인 ETF 신청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SEC는 현재 반에크와 솔리드X 등 모두 5개 업체의 비트코인 ETF 신청을 받아 놓고 있다. 당초 SEC는 7월 중 승인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었나 26일 더 많은 검토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최종 승인 여부 발표를 8월 15일 전후로 연기했다.

이에 따라 8월에 SEC가 비트코인 ETF를 승인할 수도 있다는 기대감으로 비트코인이 급반등한 것으로 보인다.

27일 하루종일 롤러코스터를 탔던 비트코인은 한국시간 28일 오후 4시 42분 현재 8187.8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의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3.26% 상승한 8187.86달러를 기록하고 잇다.

이더리움은 1.33% 상승한 469.51달러를, 비트코인 캐시는 2.49% 상승한 821.83달러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시총 ‘톱 10’ 모두 상승하고 있으며, 시총 6위인 스텔라가 5.12% 상승, 가장 큰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한편 같은 시각 비트코인은 한국의 거래사이트인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3.40% 상승한 914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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