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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트럼프 러시아에 초청"..백악관 "방문 용의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8.07.28 12:48

트럼프 푸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AP/연합)


[에너지경제신문 나유라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모스크바에 초청하고 싶다고 밝힌 것에 대해 백악관이 "방문 용의가 있다"고 답했다.

타스,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폐막한 제10차 브릭스(BRICS) 정상회의 뒤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초청하는 것뿐만 아니라 워싱턴을 방문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을 모스크바로 초청할 준비가 돼 있다. 그는 이미 초청을 받은 상태이며 나는 그에게 초청에 관해 얘기했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워싱턴에 갈 준비도 돼 있다"면서 다만 "그곳에서 업무에 합당한 조건이 조성된다면"이라는 단서를 달았다.

푸틴은 미·러 정상회담의 의제에 대해 "세계 여러 나라와 전체 유럽 등과 연관된 문제들이 될 것"이라면서 신(新)전략무기감축 협정(New START) 연장 문제도 그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협정 연장과 관련해 푸틴은 "오늘 협상을 시작하지 않으면 2021년에는 이 협정은 사라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푸틴은 "시리아 내전, 미국이 탈퇴한 이란 핵합의 문제 등도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의제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도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을 워싱턴에 초청하기를 고대한다"면서 "그리고 그는 공식 초청을 받으면 모스크바를 방문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헬싱키에서 열린 첫 공식 정상회담에 이어 올해 가을 2차 회담을 추진했지만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한 자신의 미온적 태도가 비판의 도마 위에 오르면서 일정을 미룬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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