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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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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눈썹과 푸틴의 코가 만났다…美타임지 표지에 합성사진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8.07.20 18:37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 공식 트위터 계정.


[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특유의 금발과 성긴 눈썹, 오므린 입술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큰 코, 파란 눈과 만났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최신호 표지 사진으로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얼굴을 합성한 사진을 채택, 19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오는 30일자 표지로 실리는 이 사진은 비주얼 아티스트 낸시 버슨이 제작한 것으로, 지난 16일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보인 트럼프 대통령의 자세를 비꼰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에서 러시아가 미 대선에 개입했다는 미 정보당국의 조사 결과보다 푸틴 대통령의 주장을 옹호하는 듯한 태도를 보여 ‘저자세 외교’라는 비판을 받았다.

타임 전면 기사에서 브라이언 베넷 백악관 출입기자는 "트럼프 대통령은 누구를 더 신뢰했느냐"고 물으며 "임기가 1년 반이 지난 지금도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에 대해 가진 ‘혼란스러운 친근감’은 여전히 설명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온라인에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을 묶어 ‘트럼푸’, ‘푸트럼프’라는 합성어가 등장하기도 했다.

버슨은 표지 사진에 대해 "헬싱키에서 있었던 두 정상의 회동에 이어 미국 외교 정책에서 특별한 순간을 대변한다"고 설명했다.

타임은 버슨이 제작한 비디오 이미지도 공식 트위터 계정에 함께 공개했다. 이 이미지는 두 정상의 얼굴이 각각 상대방의 얼굴로 변해가는 모습을 담고 있다.

타임이 표지 주인공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택한 건 이번이 여섯 번째다. 올 1월엔 취임 첫해를 돌아보는 트럼프 대통령의 머리카락에 불이 붙은 모습을 실기도 했다.

한편, 미·러 정상회담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 두둔 및 자국 정보기관에 대한 불신, 오락가락하는 발언 등으로 전방위적인 비난을 받고 있다. 트럼프 취임 직후부터 현재까지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한 특별검사 수사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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