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신문 이주희 기자] 최근 호캉스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국내 호텔에서 휴가를 즐기는 말을 의미하는 ‘호캉스’는 호텔과 바캉스의 합성어다.
진정한 휴가는 여행이 아니라 휴식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국내 호텔에서 여유로운 휴가를 즐기자는 마음인 사람들을 위한 이색 휴가의 한 종류다.
호텔이 예전에는 고급, 고가의 이미지였다면 지금은 그 문턱이 낮아졌다.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 가심비(가격 대비 마음의 만족을 추구하는 소비형태) 등의 신조어가 생겨나면서 가격도 다양해져 젊은 층들이 보다 이용하기 쉽도록 바뀌어 가는 추세다.
이에 호텔업계에서는 호캉스족을 위한 준비에 분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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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7 홍대 루프톱(사진=호텔롯데) |
◇호캉스족, 무엇을 즐기나
호텔업계에서는 가족, 연인, 친구 단위의 호캉스족을 위한 패키지를 내놨다.
롯데호텔은 오는 8월 31일까지 L7호텔 명동, 강남, 홍대에서 ‘썸머 인 L7(Wummer in L7)‘ 패키지를 선보여 루프톱 풀, 수영장 이용권 등 트렌디한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우선 L7홍대는 슈페리얼 객실 1박, 22층 루프톱 바&수영장 이용권, 크롬바커 맥주 등으로 구성한 패키지, L7명동과 강남은 스탠다드 객실 1박, 스타벅스 콜드컵, 롯데시네마 관람권을 묶어 준비했다.
이랜드파크가 운영하는 켄싱턴리조트 청평과 경주에서는 아이와 함께 여행하는 ‘키즈 서머 올인클루시브’ 패키지를 8월 31일까지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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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싱턴리조트 경주. (사진=이랜드파크) |
청평 키즈 서머 올인클루시브 패키지는 일반 객실보다 넓은 패밀리 객실에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디밤비 키즈 객실을 비롯해 야외수영장, 피크닉박스, 쁘띠 프랑스 입장권, 눈꽃빙수 등으로 구성했다. 객실은 블루 범퍼침대와 블루 플레이하우스(실내형 텐트)를 설치해 아이가 편안하게 잠들 수 있도록 꾸민 것이 특징이다. 또 아이와 함께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이태리 유모차 잉글레시나 ‘크릴로지’와 독일 프리미어 유아용품 브랜드 시크포베이비 ‘프론토웨건’을 투숙 기간 동안 무료로 대여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경주의 키즈 서머 올인클루시브 패키지는 유아용품 체험 기회를 포함했다. 이곳에서도 디밤비 블룸범퍼 침대가 들어간 객실을 비롯해 키즈 미니카 대여, 일동 후디스 유기농 쌀과자 백미떵뻥&코코몽 음료, 애니멀 테마파크 ‘주렁주렁’ 체험 등을 넣어 패키지를 구성했다. 또 독일 명품 유아용품 브랜드 시크포베이비의 ‘프로토웨건’과 이태리 명품유모차 ‘잉글레시나 트롤리지’를 무료로 대여해준다.
◇ 부띠크, 농어촌 체험… 이색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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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매일유업 관계사 상하농원에서 팜스테이를 즐길 수 있는 ‘파머스빌리지’를 개관했다.(사진=매일유업) |
전부 고창에 위치한 농어촌 체험형 테마공원 상하농원은 지난 1일 팜스테이(농장(Farm)과 머문다는(Stay)는 뜻의 합성어)를 즐길 수 있는 ‘파머스빌리지’를 개관했다. 상하농원은 매일유업의 관계사로 2016년 4월 개장했다.
파머스빌리지는 고창의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잡고 국내 대표적인 6차산업 공간으로 도약할 것이라는 포부다. 6차 사업은 1차(농수산업) 2차(제조업), 3차(서비스업) 산업을 복합해 농가에 높은 부가가치를 발생시키는 산업을 말한다.
파머스빌리지는 농촌문화를 배우고 바른 먹거리의 가치와 자연의 순환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하기위한 취지로 만들었다. 3층 높이의 파머스빌리지는 41개의 객실을 갖췄고 객실타입은 테라스룸, 온돌룸, 패밀리룸과 최대 24인까지 수용 가능한 단체룸 등이다.
파머스빌리지의 외관은 나무 외벽과 자연석 석벽, 곧은 지붕의 건축미가 돋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숙박시설 외에도 최대 350명까지 수용가능한 연회장이 있고 250명 까지 수용가능한 세미나실이 있어 각종 기업의 워크숍, 세미나, 포럼, 웨딩 등이 진행 가능하다.
이 외 다양한 숙박형 체험활동이 가능하도록 직업체험활동, 현장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상하농원 호텔 관계자는 "파머스빌리지는 많은 방문객들이 바쁘고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편히 쉬어갈 수 있도록 자연에서 얻은 나무와 돌로 조성한 숙박 공간이다"며 "앞으로 농원 체험은 물론 고창 주변의 다양한 관광지도 여유 있게 즐길 수 있게 만들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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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은 오는 19일 서울 명동 근처에 파리를 모티브로 구현한 부띠크 호텔 ‘레스케이프’의 문을 연다. (사진=신세계그룹) |
레스케이프 인테리어는 영화 속의 장면같이 꾸며놓은 듯하며, 호텔 한 층 통째로 애완견 출입이 가능하도록 했다. 호텔 객실과 레스토랑 내부는 우아함과 클래식한 공간으로 디자인했고 호텔만의 대표적인 향을 만들어 향수와 캔들로 선보일 예정이다. 총 204개 객실, 지상 25층 규모며 식음료를 (F&B·Food and beverage)브랜드를 살렸다.
레스케이프는 서울의 특별한 부띠크 호텔을 경험하려는 해외고객은 물론 음식과 일상의 일탈을 향유하고자하는 지역 고객들을 위한 하이프 스타일 콘텐츠 플랫폼이 목표다.
레스케이프는 프랑스어 정관사 르(Le)와 탈출을 의미하는 이스케이프(Escape)의 합성어로 ‘일상으로부터의 달콤한 탈출’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객실은 강렬한 색감과 고풍스러운 중세 유럽 분위기가 특징이며, 1층과 7층의 로비공간은 모던한 느낌으로 꾸몄다.
◇협업 통한 고객 체험 다양하게
호텔 고객이 다양해진 만큼 특정 타깃을 맞춘 이색 마케팅으로 고객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신라호텔은 패션에 관심이 높은 여성들에게 휴식과 체험을 동시에 제공하고자 삼성물산의 여성복 브랜드 르베이지(LEBEIGE)와 협업한 상품을 선보였다.
이번에 선보이는 패키지는 ‘타임 아웃 바이 르베이지(Time Out by LEBEIGE)’라는 이름으로 여름 시즌동안 서울과 제주신라호텔에서 만날 수 있다. 해당 패키지에는 르베이지의 한정판 비치백, 로브(느슨한 가운), 와인 슬리브가 포함된다.
서울신라호텔의 타임아웃 패키지는 객실, 야외 수영장인 어반 아일랜드, 더 이그제큐티브 라운이 이용 등으로 구성됐고 제주신라는 스위트급 객실과 라운지S 이용, 공항-호텔 간 픽업과 샌딩 서비스 등의 혜택을 담았다. 이 패키지는 오는 15일부터 8월 31일까지 이용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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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는 ‘타임 아웃 바이 르베이지(Time Out by LEBEIGE)’라는 이름의 패키지를 선보였으며 이 패키지는 여름 시즌동안 서울과 제주신라호텔에서 만날 수 있다. (사진=호텔신라) |
롯데호텔제주에서는 오는 6일부터 9월 2일까지 1층 야외정원 입구와 8층 로비에 제주를 상징하는 유채꽃, 돌하르방, 물고기들과 해녀 등을 테마로 브릭 디오라마(배경 위에 축소 모형을 설치한 작품)와 사진으로 꾸민다.
롯데호텔부산은 오는 13일부터 8월 12일까지 1층 프론트와 7층 홀에 ‘야외수영장을 배경으로 즐기는 도심 속 호캉스’를 콘셉트로한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또한 아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워줄 수 있는 브릭라이브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원하는 색깔로 색칠해 나만의 미니피규어를 만들 수 있는 미니피규어 컬러링 수업과 독특한 모양의 자동차를 만들 수 있는 브릭퓨처카 수업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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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호텔은 어린 자녀를 둔 고객을 위해 레고 브릭을 조립하고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사진=호텔롯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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