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신문 김순영 전문기자] 내년 글로벌 자동차기업들이 본격적으로 수소차를 출시할 것으로 보여 증시참여자들은 관련 기업을 주목하고 있다. 또 지난 25일 정부가 관련 기업들과 함께 2022년까지 2조 6000억원을 투자해 국내 수소차 생태계를 형성하겠다고 발표하며 정책적 기대감도 작용하고 있다.
일진다이아는 수소차 연료저장탱크를 생산하는 일진복합소재를 자회사로 두고 있는 기업으로 향후 자회사의 수소차 관련 기술력을 통한 성장성과 본업의 안정성이 동시에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 본업은 공업용 다이아몬드…자회사 일진복합소재에 관심 집중돼
일진다이아는 공업용 다이아몬드를 제조하는 업체로 매출 비중은 지난 1분기를 기준으로 공업용 다이아몬드 89%, 조경합금 11%다.
지난 2012년 일진복합소재를 인수하며 복합재료 고압탱크사업에 진출했는데 일진복합소재는 압축천연가스(CNG) 차량과 수소연료전지 차량의 핵심 부품 가운데 하나인 연료저장탱크를 생산 판매하고 있다.
일진복합소재는 작년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도레이첨단소재가 17.2%의 지분을 인수했으며 일진다이아의 지분율은 82.8%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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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복합소재 주요주주 (자료=전자공시시스쳄, 2017년 감사보고서) |
◇ 카본파이버의 수소차저장탱크 제작…현대차 및 도요타 공급
이 가운데 증시가 주목하고 있는 것은 일진복합소재의 ‘수소차저장탱크’다.
수소전기차의 구조는 크게 수소차의 핵심으로 불리는 스택과 운전장치를 합친 ‘연료전지시스템’과 ‘수소저장장치’, ‘전장장치’로 나뉜다. 수소전기차 전용부품으로는 연료전지시스템과 수소저장장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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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수소차 ‘미라이’ 시스템 (자료=SK증권) |
고압수소기체를 저장하는 용기는 금속재질의 Type1(타입원)과 Type2가 있으며 카본파이버(Carbon Fiber, 탄소섬유복합소재)로 제작된 Type3와 Type4가 있다.
카본파이버로 제작된 용기는 다른 용기보다 더 높은 압력을 견딜 수 있으며 무게가 가벼워 효율성이 뛰어나 수소차량용 저장탱크로는 주로 Type4가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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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도요타 수소차 ‘미라이’(2017 Toyota Mirai. 자료=greencarreports.com) |
Type4는 현대 ‘투싼’을 비롯해 도요타 ‘미라이’에 사용되며 관련 기술은 수소차 실용화를 이룬 핵심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Type4의 수소저장장치의 글로벌 기업은 미국 헥사곤링컨(Hexagon Lincoln) 자회사인 링컨컴포지트(Lincoln Composites), 일본 도요타(Toyota), 미국 퀀텀텍(Quantum Tech.), 국내기업인 일진복합소재 등이 있다. 최근 가장 두각을 보이는 업체는 ‘링컨컴포지트‘로 벤츠사의 수소 차량인 ’GLC-F‘와 도요타 수소 트럭에 저장장치 공급을 확정했다.
일진복합소재는 Type4 수소저장탱크를 개발해 현대차에 2020년 납품건까지 계약을 완료했다. 국내 수소저장탱크 시장은 태광후지킨과 현대차의 계열사인 비상장사 동희산업이 자동차용 Type4 복합소재 용기 개발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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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복합소재의 수소차용 저장탱크 (자료=일진복합소재) |
◇ 수소차 구성하는 핵심 기술…"수요도 가파르게 증가할 것"
메리츠종금증권은 업계에서 예상하고 있는 2019년에 수소차 시장이 본격화되면 일진복합소재의 연료탱크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일진복합소재의 높은 기술력으로 관련 시장에서 선두권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미국 에너지국 자료에 따르면 수소탱크 5kg 기준 가격은 대략 400만원 수준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탱크가격은 200만원 이상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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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전자공시시스템 감사보고서 |
수소저장장치 가격은 탱크 개수에 비례하지 않고 총 저장용량과 연동되지만 탱크개수가 늘어나면 탱크기자개 부품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의 ‘투싼’ 수소차나 도요타의 ‘미라이’는 저장탱크 두 개를 탑재했으나 현대차가 지난 CES2018 에서 공개한 차세대 수소차 ’넥쏘‘는 저장탱크를 세 개를 탑재했다. 또 현대차의 3세대 수소전기버스에는 저장탱크 6개가 탑재된다.
SK증권도 올해에는 완성차에 탑재되는 저장탱크와 수소차의 양산 대수가 함께 늘어나면서 일진복합소재의 가파른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 다이아몬드사업 호조 지속 기대…태양광산업 등 신규고객 확보
한편 메리츠종금증권은 일진다이아에 대해 일진복합소재의 성장성과 함께 다이아몬드사업의 안정성을 주목하고 있다. 수출 증가와 함께 다이아몬드 와이어(DW) 제품군 매출 증가로 실적호조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다이아몬드 와이어는 쇠줄에 미세한 다이아몬드 알갱이를 입힌 것으로 태양광 패널에 들어가는 실리콘 잉곳을 정밀하게 자르는데 사용된다. 태양광산업의 성장으로 신규 고객을 확보하며 작년 하반기부터 흑자로 돌아섰다.
한편 일진다이아의 지난 1분기 실적은 연결기준으로 매출 323억6000만원, 영업이익은 26억200만원, 순이익은 19억2000만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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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전자공시시스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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