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키 응 ‘아이하우스’ 대표 "부동산·블록체인 접목, 파급력 엄청날 것"

신보훈 기자 bbang@ekn.kr 2018.06.25 10: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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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0조 달러 부동산시장, 1% 변해도 ‘잭팟’
- ICO와 차별화…자산토큰화로 유동화
- 한국 거래소 상장 추진 중


[에너지경제신문=신보훈 기자] "전 세계 부동산 시장은 270조 달러 규모다. 1%만 블록체인을 결합한 형태로 바뀌어도 엄청난 시장이 열린다. 아이하우스는 자산토큰화공개(ATO)를 통해 부동산 개발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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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키 응 아이하우스 대표(가운데)가 ATO 플랫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조아라 기자)


지난 22일 ‘제11회 블록체인심포지엄: 토큰 이코노미’에 참석한 리키 응(Ricky Ng) 아이하우스(i-House) 대표는 에너지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블록체인 기술이 융합된 부동산 플랫폼을 제시했다. 아이하우스가 구상한 투자 과정은 자산토큰화공개(ATO)가 핵심이다. 기존의 블록체인 기업이 ICO를 통해 자산에 대한 접근권을 판매했다면, 아이하우스는 ATO를 통해 사용권을 판매하는 역할을 한다. 부동산 개발자들은 토큰을 발행해 투자금을 모을 수 있고, 투자자들은 토큰을 사고 팔 수 있다. 이 과정을 중계하는 아이하우스는 수수료를 통해 수익을 만든다. 기본 아이디어는 P2P(Peer to Peer) 금융과 비슷한 구조를 가지지만,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토큰을 발행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리키 응 대표의 구상이 현실화된다면 현물 중에서도 투자 단위가 크고, 한국인의 자산가치 1호인 부동산 투자 모습이 180도 바뀔 수 있다.

"부동산 개발자들은 개별 프로젝트를 ICO 개념과 같이 ATO를 할 수 있고, 투자자들은 토큰을 사고 팔거나 준공된 건물의 숙박권을 얻을 수 있다. 토큰은 건물 준공 전과 후의 가치가 달라지고, 유동성이 높다는 것이 장점이다"며 "실사팀이 있어 토지의 소유권과 부동산 개발과정을 확인하고 있다. 이 과정을 통해 해당 프로젝트의 토지를 아이하우스 소유로 만들고, 개발이 실패하더라도 토큰이나 법정화폐로 투자금을 돌려주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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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블록체인심포지엄에서 소개된 일본 카루이자와 프로젝트 개요.(사진=신보훈 기자)



아이하우스는 이미 일본 카루이자와에서 고급 별장을 건설하는 프로젝트에 ATO를 적용해 착공에 들어간 상태다. 카루이자와는 호텔 숙박 가격이 하루에 1000~1500달러로 개발 기대 수익이 큰 지역이다. 리키 응 대표는 이곳에 진출을 준비하던 홍콩 부동산 개발업체의 자금조달을 도와 2020년 도쿄 올림픽에 맞춰 준공 계획을 짜고 있다. 올해는 한국 거래소 상장과 미국시장 진출 등의 투자 계획을 세웠다.

"지금까지는 토지 위해 개발을 시작하는 단계에만 적용됐지만, 향후에는 기존 건물을 자산토큰화해 호텔, 리조트, 공유 오피스 등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블록체인이 부동산 시장에 접목될 때 파급효과는 엄청날 거다. 한국에서도 조만간 거래소 상장을 발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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