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 당선자 부부가 당선축하 꽃다발을 받고 있다. (사진=권영진 대구시장 당선자 블로그) |
[에너지경제신문 권세진 기자] 재선에 성공한 자유한국당 권영진 대구시장 당선인은 미래형 자동차, 물, 의료, 로봇·IoT, 에너지 등 5대 핵심 미래첨단산업 집중 육성과 대구공항 활성화 등 그동안의 성과를 강조하며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과 공항이 떠난 자리에 동촌스마트시티 개발을 반드시 추진해 대구의 변화와 혁신을 마무리하겠다"는 당선소감을 말했다.
권 당선인은 앞으로 대구를 ‘4차산업혁명 선도도시’, ‘친환경 첨단산업도시’로 바꾸겠다고 공약했다. 구체적으로 △전기자동차 완성차 생산도시 구축 △자율주행차 등 미래형 자동차 선도도시 구축 △글로벌 물산업 허브도시 육성 △대한민국 로봇산업의 메카 △첨단의료산업 육성과 외국인 의료관광 10만 시대를 통한 세계적 메디시티 완성 △글로벌 청정에너지 자족도시 조성 △섬유, 안광학, 기계·부품 등 뿌리산업 고도화 △제2국가 산업단지 조성과 맞춤형 산업용지 공급을 약속했다.
시민 안전을 위한 공약도 내놓았다. ‘깨끗하고 안전한 대구’를 위해 △미세먼지 대책 마련 △물복지 확대 △사람과 자연이 하나 되는 푸른 대구 조성을 시행하겠다는 방침이다.
미세먼지 대책으로 어린이집과 경로당 등을 ‘미세먼지 프리존’으로 지정해 공기청정기를 보급하고 다중이용시설에 ‘미세먼지 신호등’을 설치한다. 대기오염 측정망을 확충하고 실시간 경보 시스템을 고도화하기로 했다. 취약계층에게는 미세먼지마스크를 지급한다. 전기택시와 전기버스 도입도 확대할 방침이다. LPG 어린이 통학차량 구입 지원 계획과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 및 전기트럭 구매자 보조금 지급 계획도 밝혔다. 건설공사현장과 산업단지의 미세먼지 저감 책임제도 실시할 계획이다.
권 당선자는 물복지 확대를 위해 대구 취수원을 이전하겠다고 공약했고 수돗물 수질관리 강화와 노후 상수도관 개량, 음수대 설치 확대와 옥내급수관 교체 및 옥상 물탱크 철거를 지원한다.
사람과 자연이 하나 되는 푸른 대구를 만들겠다고 약속하며 100개 도시숲 조성과 1000만그루 나무심기를 제안했다. 대구수목원을 확장하고 제2수목원을 만들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대구농업기술센터를 확장 이전하고 도시농업테마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민 안전을 위해 ‘대구시민안전보험’을 도입해 자연재해·재난·사고 피해 후유장해를 입거나 사망한 시민에게 대구시에서 보험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공공시설물 내진보강과 다중이용시설 스프링쿨러 설치도 약속했다. 교통안전테마파크 조성과 버스·화물차·택시 차로이탈경고장치 장착 지원 계획도 밝혔다. 안심화장실, 안심택배, 안심 귀갓길도 확대할 방침이다. 소방장비 보강 및 노후장비 교체, 강북소방서 신설과 대구소방학교 건립 등 안전 보장을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